INU교과전형은 1단계 학생부 100%, 2단계 면접 30% 반영
복수지원 가능…교과성적우수자전형만 최저학력기준 적용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인천대는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정원 외 34명을 포함해 총 1671명을 선발한다. 이는 정원 내 기준으로 전체 입학정원의 65.7%에 이른다.

수시모집은 크게 학생부교과유형과 학생부종합유형, 실기실적유형으로 나뉜다. 학생부교과유형은 △ INU교과 592명 △교과성적우수자 327명 △서해5도출신자(정원 외) 6명 △특수교육대상자(정원 외) 7명 △특성화고졸재직자(정원 외) 21명을 통해 총 953명을 모집한다.

학생부종합유형은 △자기추천 492명 △고른기회대상자 87명 △사회적배려대상자 47명 등 총 626명을 모집한다.

실기실적유형은 실기우수자 73명, 특기자 19명을 통해 92명을 모집한다.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인천대 내에서의 복수지원은 면접, 실기고사 등 전형일이 다르거나 전형별 지원자격을 충족하면 최대 3회까지 가능하다.

수시모집 전형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INU교과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 100% 반영해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다. 기본적으로 교과 내신이 좋아야 유리하다. 인천대 입학 홈페이지(admission.inu.ac.kr)에 공지된 지난해 입시결과를 토대로 지원 가능 여부를 점검할 수 있다. 2단계에서는 면접 성적 30%, 1단계 성적을 70% 반영한다.

지난해와 달리 반영 교과군이 3개에서 4개로 확대됐다. 인문계열은 수학 과목군이, 자연계열은 국어 과목군이 추가된다. 다만 등급 간 점수 차가 상대적으로 큰 면접에서 주로 당락이 결정된다. 면접은 일반영역과 전공영역으로 구분해 개인당 7분 이내의 개별면접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전공 공통출제문항과 해설은 입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9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이다. 입학 상담이나 문의 사항이 있는 수험생 및 학부모는 입학관리과(032-835-0000)로 유선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우리 대학은…] 송도 첨단캠퍼스에서 날개를 달자

인천대는 국립대학법인 전환을 계기로 우수한 교육과 연구역량을 자랑하며 인천지역 거점국립대를 넘어, 더 나아가 세계 100대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인천대는 1979년 사립대로 출발한 뒤, 1994년 시립대 전환, 2009년 송도국제도시로 이전, 2010년 인천전문대학과 통합을 거쳐 2013년 국립대로 전환됐다.

송도국제도시로의 이전과 국립대 전환으로 날개를 단 인천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최상위 수준의 연구력을 갖춘 신진 교수들은 인천대의 미래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인천대 캠퍼스는 국내 최고 수준이다. 송도국제도시에 최첨단 유비쿼터스 캠퍼스를 보유하고 있고 최근 3개 동 증축공사까지 마무리됨으로써 인천대 캠퍼스는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또한 2016년 정부 예산에 민간이 공공시설을 짓고 정부가 임대해 쓰는 민간투자사업 방식인 BTL로 지어지는 인천대의 제3기숙사 사업비 352억원이 확보된 상태다. 현재 인천대는 제1기숙사가 956명을 수용하고 있다. 현재 건설 중인 제2기숙사는 113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아울러 수용인원 1000명 규모의 제3기숙사까지 건설, 완공되면 인천대는 총 3086명 규모의 기숙사를 보유하게 된다. 제3기숙사의 경우 임대료의 75%를 교육부가 지원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도 대폭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취임한 조동성 총장은 인천대 메인 캠퍼스가 위치한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세계적 바이오 생산기지 및 연구 클러스터로 조성돼 급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활용, 바이오 특화대학으로 키워나가겠다고 선언하고,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수 연구자 교수인력 200명을 충원해 바이오융합 특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바이오 분야를 비롯해 △로봇/드론 △미래도시 △녹색기후기금(GCF)과 연계한 기후변화 △중국 △통일 후 남북통합 분야를 특화하는‘연구봉우리사업’을 발표했으며, 이 중에서도 바이오 분야를 선도사업으로 정하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인터뷰] 허진 학생입학취업처장 “학생부교과전형 반영 과목 변경 숙지해야”

- 2018학년도 수시모집 가장 큰 특징은.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됐다는 점이다. 학생부종합전형 중 대표 전형인 자기추천전형은 지난해 429명 대비 모집인원을 626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는 모집정원의 16.9%에서 24.8%로 확대한 것이다. 인천대는 논술이나 적성고사를 시행하지 않으며 고교 생활만 충실히 해도 대비할 수 있는 대입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 자기추천전형을 소개한다면.
“자기추천전형의 인재상은 ‘창의적인 도전정신으로 개인과 사회의 조화로운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자’이다. 1단계 서류평가 시 학생부교과 내신 중심의 정량평가가 아닌 학생부 교과 및 비교과를 평가준거에 따라 종합적으로 정성평가하게 된다. 2단계에서는 면접 30%, 1단계 성적 70%를 합산해 뽑는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1단계에서는 제출한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 서류를 중심으로 △전공적합성 △자기주도성 △발전가능성 △창의융합성 △인성 및 사회성 5가지를 면밀히 평가한다. 2단계 면접에서는 지원자의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중심으로 서류 확인 위주의 면접을 실시하며 인성영역과 전공영역을 평가하게 된다. 고른기회대상자전형,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도 위와 같은 전형방법, 평가 방법을 준용한다.”

- 대표 특성화학과가 있다면 소개해 달라.
“동북아국제통상학부가 있다. 입학생 전원에게 4년 등록금 전액 면제, 1년 해외유학, 기숙사 생활의 특전을 부여한다. 동북아국제통상학부는 INU교과전형과 자기추천전형에서 선발한다. 교과 내신에 비해 비교과 활동이 우수한 학생들은 자기추천전형이 유리하다.”

- 이번 수시모집에서 지원자에게 알려줄 주의사항이 있다면.
“INU교과전형의 내신 교과 반영 과목군이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인문계열은 국어, 영어, 사회 과목만 반영했으나 올해 추가로 수학교과가 반영된다. 자연계열은 수학, 영어, 과학만 반영했지만 올해는 국어과목이 추가됐다. 또한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의 자연계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지난해 2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에서 7로 완화된 점은 올해 대입에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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