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C+·고교교육기여대학 등 국책사업 잇단 선정

풍성하고 파격적인 신입생 맞춤형 장학금 확대
내 적성에 맞춰 선택하는 자유전공학부 개설

▲ 한남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올해 개교 61주년을 맞은 한남대는 지역언론사에서 실시한 충청권 사립대학 평판도 조사에서 매번 1위를 차지한 ‘대전·충청 1등 사립대학’이다. 미국 장로교 선교사들에 의해 1956년 ‘대전대학’으로 설립된 뒤 1970년 서울 숭실대와 통합해 ‘숭전대학교’(숭실대의 ‘숭’과 대전대의 ‘전’을 따서 만든 교명)로, 1982년 다시 분리돼 지금의 한남대로 교명이 변경된 역사를 지니고 있다.

한남대는 대전시 대덕구에 메인 캠퍼스를, 대덕R&D특구 내에 대덕밸리캠퍼스를 두고 있으며, 중부권을 대표하는 글로컬 거점 사립대학인 만큼 그 규모도 대전에서 국립대인 충남대 다음으로 크다. 현재 7개 단과대학, 3개 독립학부, 50개 학과(전공)에 약 1만30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약 10만여 명의 동문이 있다. 또한 선교사들에 의해 일찌감치 글로벌 교육을 시작해 외국어가 강한 대학으로 유명하며, 세계 47개국의 256개 자매대학과 해외교류를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이덕훈 총장이 취임한 이후 ‘학생 중심 대학’을 표방하면서 대학의 모든 교육 및 행정을 교육 수요자인 학생들의 학습 증진과 취업, 창업 등을 지원하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인재를 기르기 위해 교양교육부터 전공교육에 이르기까지 교육혁신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미래의 먹거리를 창출한 창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거점형 창업선도대학으로서 ‘Student First, Start up First’의 슬로건을 내걸고 창업 교육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LINC+·고교교육기여대학 등 국책사업 잇단 선정 = 한남대가 최근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고교교육기여대학육성사업 등 국책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제2의 중흥기를 맞고 있다.

지난 4월 교육부의 사회맞춤형 LINC+사업 선정으로 5년간 약 230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는 대전·충청권 대학 중 최대의 사업비이다. LINC+사업을 통해 한남대는 지역사회 및 기업과 연계해 국내외에서 역량을 발휘할 글로컬 창의융합 인재를 양성하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취업 및 창업 기회와 장학 혜택, 해외인턴십 등이 부여된다.

또한 지난 6월에는 고교교육기여대학육성사업에 선정돼 6억37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는 고교교육 내실화 및 학생·학부모의 대입 부담 완화에 기여하는 대학을 선정해 지원하는 것으로, 일명 '착한 대학'으로 불린다. 이 외에도 현재까지 △산학협력연구소기업성장지원사업 △2017년 스포츠산업창업지원센터사업 △2017년 수요발굴지원단사업 △교육국제화역량인증대학 △IPP일학습병행제 듀얼공동훈련센터 등 국책사업 및 정부 인증을 받으며 최고 사회수요 맞춤형 교육시스템을 자랑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들은 대부분 학생들의 취업과 창업 및 종합적인 사회 역량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한남대 학생들에게는 큰 혜택이다.

■ 신입생들을 위한 풍성하고 파격적인 장학금 혜택 = 한남대에는 신입생들을 위한 장학금이 풍성하다. 먼저 2017년 신설된 ‘다니엘 장학금’은 한남대 최고의 명품장학금으로 입학부터 졸업까지 4년 동안 등록금(입학금 포함) 전액을 지원하고, 별도로 도서비를 매년 400만원씩 지급한다. 또한 기숙사비 전액 지원, 해외교류 활동 시 우선순위 부여, 한남대 일반대학원 전액 장학금 지급 등 파격적인 특전이 있다.

수시 전형의 경우 고교 3학년 1학기까지 이수한 전 과목 평균이 2등급 이내인 학생 가운데 상위 5명을 선발한다. 정시 합격자는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수학·영어영역·탐구영역(상위 한 과목)의 등급 평균이 2등급 이내로 상위 2명을 뽑는다. 한남대가 기독교대학인 만큼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 또는 담임목사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다니엘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재학 중 평점 평균 4.0 이상 성적을 유지할 경우 졸업 때까지 이러한 장학 혜택을 계속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신입생들에게 △성적우수장학금 △지역인재장학금 △창업인재장학금 △글로컬인재육성장학금 △학교장추천장학금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우수자장학금 △외국인 △장애인 △동문자녀장학금 등 다채로운 장학금이 있다.

▲ Job cafe.

■ 대전 유일 거점형 창업선도대학…창업장학금제도 신설 = 한남대는 현재 창업 최강대학을 만들기 위해 창업융복합대학 설립 추진과 창업 클러스트 조성 등 학생들의 창업문화 확산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전 유일의 거점형 창업선도대학인 한남대는 3년 연속 우수등급을 받으면서 창업지원단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학생 창업 지원과 교육, 멘토링, 창업보육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실제 성과창출을 위해 창업장학금제도를 올해 신설했다. 먼저 △학생들이 창업관련 활동 점수에 따라 레벨별로 차등지급하는 ‘창업마일리지장학금’ △창업인재전형으로 선발된 우수학생에게 ‘창업인재전형장학금’ △창업에 실패했으나 포기하지 않고 재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창업재도전 우수학생장학금’ 등이다.

■ 수준별 단계별 교육시스템 구축 = 한남대는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진단과 소통을 통한 진로설정과 학습코칭으로 교육의 질 관리를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LEAP UP 교육시스템을 도입해 기초학력진단평가 실시를 통한 수준별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학사 경고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학습법 강좌를 실시하여 스마트한 대학생활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자기계발과 관련한 교육을 실시해 대학생활의 적응력을 높이고, 학과에서는 △상시 진로지도교수제 운영 △자기주도학습 지원 △학생상담 강화를 통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 내 적성에 맞춰 선택하는 자유전공학부 = 한남대는 2017학년도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했다. 신입생은 1년간 계열기초과목 이수 후 2학년 진급 시점에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대학 진학을 앞두고 아직 학과를 선택하지 못한 신입생들은 1년 동안 대학 생활 적응과 함께 전공과 진로 탐색 과정을 거쳐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학과 선택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교과·비교과 프로그램과 해당 분야 교수들의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2학기 때 희망전공을 고르고 선택에 따라 △일반 공학 △화학 및 바이오 △ IT △인문사회경상계열 총 4개 트랙으로 나뉘어 수업을 듣게 된다. 2학년 진학 시 자신이 원하는 전공을 선택할 때, 희망 학과 편제정원의 50%까지 수용이 가능하고, 해당 학과가 원할 경우 편제정원의 20% 범위 이내에서 추가로 선발 가능하다.

[인터뷰] 정충영 입학홍보처장 '자신에게 유리한 전향 찾는게 중요"

▲ 정충영 입학홍보처장

- 2018학년도 입학전형의 특징은.
“한남대는 바람직한 입학전형 운영을 통해 ‘공교육 내실화’ 및 ‘사교육 유발 요인 억제’ 정책을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우리 대학은 각 전형별 지원자의 특성이 존중되고 극대화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2018학년 수시모집에서 전년도 선발인원 대비 130명이나 늘어난 895명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확대 선발하고 모든 전형 모든 모집단위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을 폐지했다. 고른기회전형을 확대하기 위해 대전·세종·충남·충북 지역 고교졸업(예정)자들만 지원할 수 있는 지역인재전형으로 전년도에 비해 67명이 증가한 268명을 선발한다. 따라서 이 전형에 지원 가능한 수험생은 학생부교과전형 등과 중복 지원하는 전략을 활용할 경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지원희망자가 신경 써서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면.
“수시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무엇보다 자신에게 적합한 전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교과 성적이 상대적으로 우수할 경우 학생부교과전형(일반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때 등급은 필수 2과목과 선택 2과목을 반영하는데 각 학년별 좋은 등급의 4과목을 가지고 산출한다. 반면 자신의 진로 및 전공 목표를 찾아 꾸준히 준비하고 노력해 온 수험생은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마지막으로 학생부 성적이 상대적으로 낮으나 특정 외국어 능력이 뛰어난 학생 또는 학생부 성적이 없는 외국고교 졸업(예정)자들은 글로벌인재전형에 지원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한남대만의 차별화된 강점은 무엇인가.
“한남대는 전형 간소화를 추구해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수능 3개의 전형을 운영한다. 특히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 성적만 100% 반영하며 단계별전형인 학생부종합전형은 5배수를 선발하는 1단계 서류종합평가에서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 영역, 자소서 등 전 영역을 정성적으로 평가하되 학업성취도와 전공적합성·인성 등을 종합 평가한다. 2단계 면접고사는 계열별 구분이 없고 정답이 없는 간단한 질문지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10분간 준비한 뒤 의견을 발표하고 그에 대한 질의응답 그리고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수험생의 인지적·정서적·행동적 역량을 검증하는 서류 확인면접으로 진행된다. 우리 대학 면접에서는 평소 자신의 의견을 자기 생각이나 관점에서 조리 있게 정리해서 발표하고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으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이 전형은 교과 성적이 다소 낮지만 자기주도성이 높은 학생에게 유리한 전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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