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형 전남대 입학본부장

[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전남대는 이번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서 3150명(광주캠퍼스 2502명, 여수캠퍼스 648명)을 모집한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 1948명,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1202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비중을 전년(65.8%)보다 9.6%p 늘려 전체 모집정원의 75.4%를 뽑는다. 학생부교과전형, 창의인재종합전형(지역인재), 학생부종합일반전형 3개 전형 중 2개 전형에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김수형 입학본부장은 “전남대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수험생의 부담을 덜어주고, 고교교육정상화에 기여하기 위해 세부 전형 방법과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변화를 줬다”고 소개했다.

우선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학생부 성적으로만 선발하던 1단계(4배수) 전형과 2단계 면접전형(20%)을 폐지하고 ‘학생부 성적(80%)·서류평가(20%)’로 일원화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60%)를 신설해 학생부 성적(40%)과 합산, 4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1단계 성적 80%·면접 20%) 전형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뽑는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4개 영역 중 3개(의·치의학계열은 4개) 우수등급’으로 반영하며, 창의인재종합전형(구 지역인재전형)은 모든 모집단위에서 학생부교과전형보다 1단계 하향 적용해 수험생의 부담을 덜어줬다. 학생부종합일반전형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두지 않았다.

김수형 본부장은 “전남대는 고등교육의 공적 기능을 수행해야 하는 거점국립대”라며 “입학 전형 역시 이런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우수학생을 보다 많이 유치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교육에 충실한 수험생이라면 충분히 도전해 볼 수 있도록 전형 계획을 짰다”고 덧붙였다.

올해 개교 65주년을 맞은 전남대는 1952년 개교 이래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학문창달과 인재양성이라는 소임을 완수하며, 국가발전에 기여해왔다. 특히 ‘질곡의 한국 현대사’를 온몸으로 껴안으면서 인류 보편의 가치인 자유와 평화, 인권과 민주를 지켜냈다.

김 본부장은 “우리 대학은 정병석 총장 취임 이후 이와 같은 자긍심(Pride) 넘치는 역사를 새로운 희망(Hope)으로 피워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교육과 연구, 취업 등의 경쟁력을 갖춰 글로벌 명문으로 도약하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김 본부장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학사제도 구축으로 미래를 이끌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많은 수험생이 용기와 희망을 갖고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대는 수험생뿐 아니라 학부모·교사들이 입시정보를 손쉽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대학 홈페이지에 ‘원클릭서비스(1-Click Service)’를 전국 최초로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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