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 강조한 교양교육과 융·복합 교육으로 미래형 인재 양성
노하우 쌓인 산학협력 교육과 창업지원…취·창업 역량 끌어올려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가톨릭대는 학생들이 스스로 선택하는 방법을 배우고 다양한 경험을 쌓아가며 진정한 ‘나’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을 교육의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대학 안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적성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축적된 교양교육 역량...윤리적 인재 양성 = 가톨릭대의 ‘교양교육’은 다른 대학과 차별화되는 중요한 요소이자 가장 큰 강점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양교육을 위해 이를 전담하는 ‘학부대학’을 별도로 설치하고, 산하에 창의교육센터, 인성교육센터, 사랑나누기센터 등을 두고 있다.

지성교육을 담당하는 창의교육센터는 자체 개발한 기초교양과목인 CAP(Creativity, Analytic Competence, Problem-solving competence) 과정을 담당한다. 비판적으로 읽고 쓰는 능력을 키워주는 분석과 비판의 기초(CAPⅠ)와 의사소통능력을 함양하는 문제해결과 의사소통(CAPⅡ) 등을 운영한다.

인성교육을 담당하는 인성교육센터는 인간 존엄성을 고양시키는 학문적 연구와 실천에 중점을 둔 인간학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사랑나누기센터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영성을 탐색하여 의미 있는 삶의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영성’ 과정과, 올바른 자기실현과 공동체 정신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봉사 교과목 ‘사랑나누기’ 과정을 운영한다.

윤리적 리더 육성 프로그램(Ethical Leaders Rearing Program)은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을 지닌 윤리적 인재 육성을 위한 가톨릭대만의 프로그램이다. 1~2학년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졸업 때까지 교과영역과 비교과영역의 인성·문제해결능력 분야에서 일정 점수를 취득하면 장학금과 수료증, 취업 추천 시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재학생의 71%가 참여할 정도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융·복합 교육·자기주도 학습 강화 = 가톨릭대는 학문의 분과와 장르를 넘어선 교육과정을 통해 기존의 분과 학문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를 창조적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융·복합 전공 및 트랙제도 개설이 대표적으로 현재 11개 융복합전공과 21개 융·복합트랙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협력학습 커뮤니티 및 창의적 솔루션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탐구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교과목 개설에 학생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예비수강신청제도’ △학업 수행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을 별도로 지원하는 SOS(Support Our Students) 클래스 △요청에 따라 효과적인 학습법을 지도하는 학습 클리닉 △학업 수행에 필요한 컴퓨터 활용 능력 향상을 지원하는 CALL(Computer Aided Learning Laboratory) 등을 통해서도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과 문제해결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인문학역량·사회 적합성 동시 강화 = 가톨릭대는 ‘글로벌 인문경영 융합’과 ‘글로컬 문화스토리텔링’ 모델을 통해 글로벌 인문 인재 양성을 위한 융합교육 선도 모델을 구축하고 인문학의 역량과 사회 적합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글로벌 인문경영 융합(G-Humanage) 모델은 문화 간 소통능력을 갖춘 글로벌 경영 리더 양성을 위해 학생들의 외국어 구사능력과 글로벌 현장 실무능력 강화를 통한 융합형 교육과정과 창조적 교육체제를 구축했다.

글로컬 문화스토리텔링(G-Storytel) 모델은 한국의 문화산업을 이끌어갈 문화 스토리텔링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생들의 글로컬 문화 통찰력,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문화기술력, 글로컬 문화 창조력 등의 핵심역량을 키우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두 모델은 △인문학 내부의 소통 △인문학 외연의 확장 △산업체와의 협력 △한국과 세계의 만남이라는 측면에서 서로 긴밀하게 연계되어 발전하도록 설계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창업친화형 ‘인문사회 산학협력’ 모델 창출 박차 = 올해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LINC+)사업에 최종 선정된 가톨릭대는 인문사회 산학협력을 통해 재학생들의 취·창업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재학생들의 창업 교육을 체계적으로 전담하는 ‘창업대학’을 신설하는 한편 이를 중심으로 창업친화형 학사제도를 구축해 운영한다.

또한 △인문사회계열 특화형 캡스톤디자인 교과목 및 장기현장실습제 운영 강화 △산업체 현장 수요 기반 융·복합전공 및 트랙 추가 개발 △인문사회 산학협력중점교수 확충 △사회맞춤형 학과 추가 개설 등을 통해 취업 연계 교육과정의 내실을 다진다.

아울러 특화된 산학협력 추진을 위해 휴머니티 콘텐츠(Humanity Contents), 헬스케어(Health Care), 휴먼 커뮤니케이션(Human Communications) 등 ‘3HC’ 분야의 산학협력을 중점 추진한다. 이를 위해 3HC 융합센터를 설립하고 분야별 융·복합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진행한다.

장기현장실습 수도권 거점대학 역할을 수행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해 글로벌인력양성센터 확대,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교과목 신설 국내외 현장밀착형 교육도 강화하고 사회맞춤형 교육과정을 내실화한다.

 

■수시 모집= 학생부종합전형 확대…전공적합성 눈여겨 봐야

가톨릭대는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우수자전형 등을 통해 총 1158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올해 확대 실시하며 총 715명을 선발한다. 전형별로 △잠재능력우수자전형 370명 △고른기회전형 85명 △농어촌학생전형 69명 △특성화고졸업자전형 25명 △특수교육대상자전형 10명 △추천자전형 132명 △학교장추천자전형 24명을 선발한다. 모두 단계별로 평가를 실시한다.

1단계는 서류평가 100%를 반영하며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통해 인성, 전공적합성, 자기주도성을 평가한다. 2단계는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반영하며 면접은 10분 내외로 진행한다. 단, 신학과는 1단계 서류평가 100%, 2단계는 1단계 성적 35%, 면접 15%, 교리시험 50%를 반영한다.

이 중 ‘전공적합성’이란 지원 전공 관련 분야에 대한 관심과 열정, 대학 진학 후 전공 공부를 수행할 수 있는 학업수행능력, 적성과 소질 등 지원 전공과의 관련성을 의미한다.

서류평가에서 학업수행능력은 교과를 중점으로 평가하고, 내적 성장 및 지원 전공과의 관련성은 비교과를 중점으로 평가한다. 학생부의 전공 관련 교과학습발달 상황(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비롯해 △동아리 활동 △수상경력 △진로희망 상황 △자격증 및 인증취득 상황 △독서활동 상황 △행동특성 △종합의견 △전공 관련 진로탐색 활동 경험 등과 자기소개서 전 문항을 종합적으로 검토 평가한다.

면접평가에서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중심으로 지원 전공 관련 분야 활동 의미와 성과, 활동내용 확인을 통해 지원 전공에 대한 소양 등을 평가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전 평가 과정에 걸쳐 다수·다단계·독립·블라인드 평가 원칙은 물론, 교육부 및 대교협의 공정성 확보 가이드라인(회피・제척, 유사도 검색, 사교육 관련 성과 미반영 원칙 등)을 철저히 준수한다.

268명을 모집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 100%를 반영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논술우수자전형은 학생부 40%, 논술고사 60%를 반영해 175명을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의예과와 간호학과에만 적용된다.

지원을 원하는 수험생은 9월 11일 오전 10시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 인터넷(ipsi.catholic.ac.kr)으로 원서접수 하면 된다. 수시 전형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나 학생부종합전형 내에서는 불가하다. 합격자는 12월 8일에 발표한다. 자세한 사항은 가톨릭대 입학처(02-2164-4000)로 문의하면 상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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