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혁신·글로벌에 기반한 교육과 연구 통해 사람·사회·미래 가치 높여

'1학과 1기업 설립', '1학과 1특허 장려' 제도 등 운영 취·창업 적극 지원
미용예술 외국 유학생에 인기…디자인·뮤지컬 등 한류 플랫폼 역할 톡톡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올해로 개교 70주년을 맞은 서경대는 도전과 성취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래 100년 글로벌 중심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서경 70년 미래 100년, 실용이 최고의 가치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실용, 혁신, 글로벌에 기반한 교육과 연구를 통해 사람, 사회, 미래의 가치를 높여 나가고 있다. 유니토피아 실현을 위해 교육혁신 10대 과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한류예술 콘텐츠를 생산하고 전파하는 전진기지 역할도 하고 있다.

▲ 서경대는 인문학적 소양과 종합적 사고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370여 개의 융합형 비교과 프로그램과 토탈운영지원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 유니토피아(University+Utopia) 실현을 위한 교육혁신 10대 과제 = 급변하는 국내외 교육 환경의 변화와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대응하기 위해 서경대는 대학교육을 혁신형 모델로 변화시키고 있다.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중심 교육과 사회 선도형 교육을 통해 학생들을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인재로 키우고자 힘쓰고 있다.

서경대는 학생의 이상을 실현시키는 ‘유니토피아’를 지향하고 있다. 대학(University)과 이상향(Utopia)의 합성어인 유니토피아를 달성하기 위해 능동적·창의적·혁신적 대학교육 운영체제를 구축해 시대변화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서경대는 교육혁신을 통한 유니토피아를 실현하기 위해 10대 과제를 천명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해 미래형 실용교육 중심대학 학교발전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졸업논문 대신 융합적 창의적 국제적 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에게 졸업 시 총장의 인증장도 수여한다. 또 교육과정 및 교과목 인증제를 도입, 사회와 시대가 요구하는 교과를 운영하고 미래에 필요한 역량을 개발하며 교육품질관리위원회를 운영해 교과목의 수준과 사회 적합성, 질 등을 관리하고 있다.

370여 개의 융합형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정규 교과과정에서 다룰 수 없는 다양한 교과 외 교육을 접하도록 했다. 인문학적 소양과 종합적 사고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가 되도록 지도하고 있다. 비교과 교육의 내실화와 활성화를 위해 비교과 프로그램 토털운영지원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교육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교육과정의 운영 모델도 다양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회와 시대가 요구하고 미래사회에 필요한 문제해결능력, 비판적 사고, 창의와 융합, 소통·협업 등의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수업 및 강의 방식을 플립러닝, 협업강의, 액션러닝 등으로 혁신하고 있다.

서경대는 학생 개인의 핵심 능력과 역량 정도를 진단해 진로 및 취업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자기계발 가이드도 제공한다. 핵심역량 검사와 학습 포트폴리오를 통해 학생들이 쌓아온 경력과 역량도 관리해 주는 것이다. ‘오픈 캠퍼스 플랜’을 세워 지역사회와 산업에 대학을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아이디어와 자원이 대학에 집중되도록 해 대학의 극대화된 가치를 지역사회에 기여하도록 하고 있다. 또 학위가 아닌 창의적인 생각이 스펙이 되는 대학의 미래 시나리오를 구안해 실용과 혁신, 글로벌화에 기반한 대학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학생들의 취·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학교를 운영하고 ‘1학과 1기업 설립’, ‘1학과 1특허 장려’ 제도 등을 시행하며 총장-학과장 취업협약제도 실시하고 있다.

■ K-팝, K-뷰티 등 한류 콘텐츠 생산·전파 전진기지 = 한류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지금, 서경대는 K-팝, K-뷰티 등 한류 콘텐츠를 생산·전파하는 전진기지로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한류예술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디자인·음악·뮤지컬·실용음악·공연예술·미용예술·패션·무대제작·모델 등 각 분야의 전문학과가 설치돼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특히 미용예술대학의 경우 연평균 100명이 넘는 외국인 유학생이 찾아와 교육을 받고 있다. 또 국내 최고 수준의 서경크리에이티브센터와 서경레코딩스튜디오 등은 실용음악, 무용예술, 패션, 모델·연기, 메이크업 학과의 교수와 학생들이 한류예술 콘텐츠를 직접 생산하고 연마하는 창작공간이자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 서경대 학생들은 국내 최고 수준의 서경레코딩스튜디오에서 K-팝 등 한류예술 콘텐츠를 직접 생산하고 있다.

■ 개교 70주년…‘실용이 최고의 가치다’ = 서경대는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거나 준비 중이다. 지난 3월에는 학생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기념 엠블럼과 슬로건, 행사 아이디어를 모으는 공모전을 실시했다. 공식 슬로건인 ‘서경 70년 미래 100년, 실용이 최고의 가치다’는 글로벌 실용교육 중심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는 서경대의 정체성과 지향점을 잘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숫자 70을 역동적으로 형상화한 엠블럼도 채택했다. 또 서경대를 빛낼 70인 선정, 70인의 학생·교수 해외봉사, 마라토너 70명의 100주년 도약 마라톤대회 개최 등 많은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서경대는 개교기념일인 10월 22일을 전후해 기념 전시회, 학술대회, KBS 열린음악회, 타임캡슐 봉인식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 수시 모집= 809명 선발…지원자에게 최적화된 전형 제공 노력

서경대는 2018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모두 809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수시모집 기간은 오는 9월 11일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일반학생①전형(236명) △교과성적우수자특별전형(227명) △사회기여자특별전형(22명) △군사학과특별전형(35명) △미용특기자특별전형(31명) △농어촌학생특별전형(50명) △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특별전형(69명) 등으로 구성된다. 특기자실기전형은 △어학특기자특별전형(8명) △일반학생②전형(131명) 등으로 세분화됐다.

특히 일반학생①전형의 경우 적성고사가 실시되며, 학생부(600점)·적성고사(400점)가 반영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일반학생②전형은 실기위주전형이다. 학생부(200점)·실기고사(800점) 등 총점 1000점으로 구성돼 있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서경대는 수험생의 상황·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입시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부와 수능 성적이 부담되는 수험생을 위해, 적성고사를 반영하는 ‘일반학생①전형’을 운영하고 있다. 또 수능 최저학력기준 유무별 전형을 운영 중이기 때문에, 학생들은 본인에게 최적화된 전형을 선택해 지원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인터뷰] 정한경 교무처장 “어떤 전공이 자신의 적성에 적합한지를 잘 판단해야”

▲ 정한경 교무처장

다른 대학과 비교해 서경대 수시모집만의 특징은.

“미용전공자들만 지원이 가능한 미용특기자특별전형이 있다. 미용고교를 졸업하거나, 미용 관련 국가자격증 소지자들만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다. 관련 전공 학생들끼리 경쟁하는 전형이기 때문에 자격을 갖춘 수험생이라면 도전할 수 있다.”

이번 수시모집에서 작년과 크게 달라진 점은.

“일반학생①전형이 2018학년도부터 적성고사에서 각 영역별 문항수를 각 20문항으로 변경했다. 수리영영은 기존 출제 범위였던 중학수학·수학Ⅰ·Ⅱ·확률과통계 등에서 수학Ⅰ·Ⅱ·확률과통계·미적분Ⅰ로 변경됐다. 또 자격증소지자전형 가운데 헤어·메이크업 디자인학과는 실기고사전형으로 변경됐다. 실기고사(800점)·학생부(200점) 등 총점 1000점으로 실기고사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고 볼 수 있다. 학생부성적이 낮은 학생들의 경우 기존 학생부위주전형이었을 때는 지원이 어려웠을 수 있었겠지만, 이번 실기위주 전형으로 변경되면서 실기 실력만 충분하다면 지원해볼 만하다.”

면접 준비와 진행 방식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달라.

“면접은 군사학과에서만 진행된다. 면접관 5인이 평가하고, 전공소양·기본소양·공통소양 등 각 소양별 최고점과 최저점을 제외한 3명의 면접관 평가점수의 평균을 반영하게 된다. △전공소양은 발표력·표현력·국가관·리더십·희생정신 △기본소양은 태도·예절·품성·성장환경·지원동기 △공통소양은 외모·신체균형·인성·잠재역량·종합판정 등의 요소로 진행될 예정이다. 각 소양별 배점은 전공소양(40점)·기본소양(40점)·공통소양(20점)이다.”

수시모집 지원자에게 당부할 사항이 있다면.

“공부의 목표가 단순히 대학 입학만을 위한 것이라면 곤란하다. 무엇보다 보람되고 원대하며 가치 있는 삶을 위한 인생의 목표를 세우길 바란다. ‘어떤 가치가 있는 삶을 살 것인가’와 같은 질문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뒤따라야 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은 대학에서 어떤 전공을 공부할지를 결정하는 것부터다. 단순히 대학의 이름보다는 어떤 전공이 자신의 적성에 적합하고 비전을 제시해줄 수 있는지를 잘 판단해야 할 것이다. 목표를 향한 꿈을 가슴에 간직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한 걸음씩 옮겨놓는 과정 가운데 하나가 대입 준비가 돼야 할 것이다. 매 순간 보다 성실히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서경대에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학업에 임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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