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융합인재 키운다

2018학년도 생명신소재융합학부·창의융합공학부·ICT·빅데이터학부 신설
기초교육·인성교육·실용교육으로 참사람 양성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융합학부제를 신설한다. 2018학년도부터 과학기술대학 내에 △생명신소재융합학부 △창의융합공학부 △ICT·빅데이터학부를 신설하고, 상경대학 내 경영학부를 융합학부로 전환한다. 각 융합학부는 기존에 전공으로 운영되던 유사학문 분야를 융합학부제로 운영해 1·2학년은 기초 공통 과목을 같이 배우고, 3·4학년은 전공을 학부 내에서 자유롭게 선택해 배운 후 졸업할 수 있도록 했다.

생명신소재융합학부는 신소재화학전공·의생명공학전공·바이오제약공학전공을 융합한 학부다. 창의융합공학부는 △전자·정보통신공학전공 △원자력·에너지시스템공학전공 △기계시스템공학전공 △안전공학전공을 융합했다. ICT·빅데이터학부는 빅데이터·응용통계학전공과 컴퓨터공학전공을 융합했다. 경영학부는 경영학전공·회계학전공·정보경영학전공을 융합했다.

융합학부제는 기존 학부제와 달리 입학할 때에는 전공별로 입학하지만, 융합학부제 내에서 공통교육과정을 운영해 유사전공 간에 융합교육 모델로 운영한다. 공통교육과정에서는 기초교육을 강화하고 전공 진로탐색을 가능하게 한 후, 3학년 이후에는 학생의 전공 선택권을 확대해 전공 이동이 가능하게 운영한다. 졸업할 때에는 학생이 선택한 전공의 심화교과목을 수강해 취업으로 연계한다.

이러한 학제 개편의 배경은 교육부가 2주기 대학구조개혁 기본계획에서 강조한 대학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있다. 특히 입학한 전공과 다른 전공으로 졸업할 수 있게 함으로써 유연하고 탄력적인 인재 양성 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기초학력인증제를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교수가 강의 모델을 다양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완하고 있다. 선배가 후배를 지도할 수 있도록 멘토링 장학금 제도를 신설한다. 또 전공연계 비교과 프로그램 활성화에 주력한다. 올해부터 화요일을 ‘비교과데이(Deep-Day)’로 지정해 학생역량개발을 위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참사람인성교육센터 신설, 인성교육 강화=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올해 참사람인성교육센터를 신설해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참사람인증제를 도입하고, 각종 봉사활동을 통한 자연스러운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참사람 마일리지 기반에 장학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 참사람 인재로 키우는 장학제도=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2016년 기금 모금액이 32억원에 이른다. 2016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는 세입 대비 기부금 순위가 전국 69개 대학 중 13위였다. 장학종류도 신입생 장학 6개, 교내외 재학생 장학 161개에 이른다. 2016년 장학금을 총 262억원 지급했다. 학생 1인당 수혜 금액이 328만원이다.

■ 현장중심 실용교육으로 취업역량 높이고, 해외취업 성과 돋보여=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대학 혁신 3대 과제로 취업역량 강화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고용노동부 대학창조일자리센터에 선정되면서 경상북도 동남권 거점대학으로서 지역의 고용창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5년간 취업지원 인력과 취·창업 기능을 강화하고 저학년 때부터 특성화된 진로지도·취업·창업 교과목을 운영해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키운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재학생들의 해외취업을 위한 교육도 운영하고 있다. 2015년부터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해외취업연수(K-MOVE)사업을 수행해 왔다. K-MOVE사업은 해외 우량기업 취업을 지원하는 해외산업체 수요맞춤형 프로그램이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K-Move스쿨 일본취업 장기연수과정 1기부터 4기까지, K-Move스쿨 미국취업과정 1·2기를 운영 중이며, 현재 일본과 미국에 37명의 해외취업을 성공시켰다.

■ 국제교류 프로그램도 주목=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협정 체결한 해외 대학은 51개국 356개 대학이다. 지난해 해외로 파견된 교환학생은 166명이다. 방학 중 미국·캐나다·호주 등으로 파견하는 글로벌 리더와 글로벌 체험 파견학생도 115명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세상을 움직이는 참사람 인재 양성’ 비전을 실현하는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이다.

■ 서울캠퍼스와 교류 제도 강점=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서울캠퍼스와의 활발한 교류도 강점이다. △캠퍼스 간 이동(전과)제도 △캠퍼스 간 학점교류제도 △캠퍼스 간 복수전공제도 등이다. 매년 신입생의 40% 이상이 서울·인천·경기 지역 고교에서 입학한다. 지방에 위치했지만 전국 각지에서 학생들이 지원할 정도로 교육과 학사제도에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 기숙사·도서관 리모델링으로 교육 시설 최신화= 전국 각지에서 입학하는 학생들을 위해 1900여 명을 수용하는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도서관과 기숙사를 리모델링하며 교육 여건을 최신화하고 있다. 액티브 러닝 전용 강의실 구축과 스마트 수업관리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스마트 학습공간으로 캠퍼스를 변모시켰다.

■ 자랑스러운 동국인 양성, 사회에서 사랑받는 대학= 올해 동국대가 건학 111년을 맞이했고, 경주캠퍼스는 설립된 지 39주년이 됐다. 경주캠퍼스에서만 4만5000여 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이제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경상북도 동남권 지역 거점 대학일 뿐만 아니라 전국 규모의 우수한 사립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 수시모집= 1328명 선발…면접전형 학생부70%+면접30%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서 1328명을 모집한다. 2018학년도 수시모집 비율은 71.1%로 전년 대비 1.1%포인트 늘었다. 의학계열을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교과전형 제외)에 대해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은 단계별전형을 실시한다. 수시모집에서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전형유형별 각 1회씩 총 5회까지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의학계열을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에서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전체 모집인원은 1869명(정원 내 1769명+정원 외 100명)으로 전년 대비 27명 늘었다. 모집시기별로는 수시에서 1328명(정원 외 포함)을 뽑는다. 이는 전년 모집인원 1284명보다 44명 증가한 것이다.

세부 전형별로 보면 학생부교과에서 학생부 100으로 선발하는 교과전형이 있는데 해당 전형은 모집인원이 전년도 454명에서 348명으로 106명 감소했다. 대신 학생부 70%와 면접 30%로 선발하는 면접전형 모집인원은 전년도 356명에서 450명으로 94명 증가했다. 또 학생부종합에서 전년도 275명에서 306명으로 31명 증가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한의·의예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는 국어·수학·영어·탐구영역 중 2개 영역 등급의 합을 기준으로 하며 탐구영역은 우수 1개 과목을 반영한다. 또한 한의·의예과를 제외하고 수학(가)을 반영할 경우 1개 등급을 완화해 적용한다.

교과전형에서 수능 최저등급은 △일반학과 합 10등급 이내 △원자력·에너지시스템공학·행정경찰공공학·호텔관광경영학·유아교육·수학교육은 합 8등급 이내 △간호학과 합 6등급 이내 △한의예과는 국어·수학(가)·영어 합 5등급 이내 △의예과는 국어·수학(가)·영어·과학탐구영역 중 3개 영역의 합 4등급 이내다.

면접전형에서 한의예과는 인문·자연계열을 분리해 7명과 8명을 모집한다. △인문은 국어·수학·영어의 합이 5등급 이내 △자연은 국어·수학(가)·영어의 합 5등급 이내 △의예과는 국어·수학(가)·영어·과학탐구영역 중 3개 영역 합 4등급 이내 △간호학과는 국어·수학·영어·탐구영역 중 2개 영역 합 6등급 이내다. 

지역인재에서 한의예과·의예과·간호학과는 교과전형의 해당학과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동일하게 적용한다. 농어촌전형의 나머지 모집단위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인터뷰] 정성훈 입학처장 “면접전형과 종합전형에서 선발인원 확대”

▲ 정성훈 입학처장

-학교의 강점을 소개해달라. 
"8년 연속으로 교육부의 ‘학부교육선도대학육성(ACE)사업’에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신입생 대학생활과 학업지도를 전담하는 파라미타칼리지(교양학부대학)를 운영해 학생들이 기초부터 탄탄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교육환경을 개선해 면학 분위기 조성에도 각별한 신경을 쏟고 있다. 매년 수도권에서 40% 이상의 학생들이 입학하고 있는 만큼 대학에서는 최신식 기숙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도서관을 전면 리모델링했다."

- 지난해에 비해 달라진 점은. 
"올해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지난해보단 수시모집 인원을 확대했다. 세부전형별로 보면 면접전형을 확대했다. 이는 학생들이 자신의 경쟁력을 면접을 통해 보여줄 수 있어 성적만으로 평가하는 교과전형보다 지원의 폭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 입장에서는 다양한 방면에서 잠재력을 가진 인재를 선발할 수 있다. 또 학생부종합에서는 1단계 서류 100%, 2단계 서류 70%와 면접 30%로 단계별전형으로 실시함으로써 학생을 다각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지원자는 스스로를 입증할 수 있는 기회를 폭넓게 갖게 된다. 학생부교과 면접전형은 교과 70+면접 30로 전년도와 동일하다. 최대 5회에 한해 복수지원을 가능토록 해 입학의 문을 활짝 연 것도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잘 가르치는 ACE’ 대학으로서 ‘세상을 움직이는 참사람’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꿈과 열정이 가득한 수험생들의 도전을 기다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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