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테크노벨리 대덕산학융함캠퍼스 운영…1600개 산학협력 기업 보유

LINC+ 사업 통해 대학-지역 상생발전 실현

▲ 한밭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장진희 기자] 한밭대는 1927년 개교해 국가산업발전을 견인하는 창의적인 지역형 리더를 양성해왔다. 개교 90년의 역사를 맞이한 지금도 한밭대는 ‘산학일체 교육의 세계 일류대학’의 비전을 품은 ‘산학협력 특성화대학’으로서 지역과 국가발전에 중추 역할을 수행할 우수한 인재의 산실이다. 이제 한밭대는 도덕적 사회인, 창의적 지식인, 도전적 세계인을 양성해 기본이 강한 글로컬 리더를 배출하며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써갈 것이다.

한밭대는 6개 단과대학, 33개 학과와 4개 대학원에 9000여 명의 재학생을 보유하고 있다. 대전 유성캠퍼스와 대덕테크노벨리 대덕산학융합캠퍼스가 있으며 1600여 개의 가족회사와 산학협력 MOU를 체결해 산학협력에 매진 중이다. 이 뿐만 아니라 세계 일류 산학협력을 위해 33개국 125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하고 국제 산학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한밭대는 산학협력의 미래를 먼저 발견해 산학협력 인프라 구축과 지속적인 산학융합교육을 통해 산학협력 특성화에 선공한 산학협력 명문대학이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LINC+)사업’에 선정됐으며 앞으로 산학협력 교육과 인재 양성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 산학협력 혁신 모델 구현을 통해 일자리 창출, LINC+사업단= 한밭대는 교육부 주관 ‘사회맞춤형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에 대전 지역 최대 규모(5년간 222억2000만원)로 지원 받는 대학으로 선정됐다. 한밭대가 표방하는 사업 비전은 ‘대학-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산학일체 기업가적 대학의 실현과 확산’이다.

그동안 한밭대는 산학협력 명문대학답게 2004년 산학협력중심대학육성사업을 시작으로 2009년부터 2단계 산학협력중심대학, 2012년부터는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을 수행해왔다. △기업과 지역의 혁신기관을 연계하는 플랫폼 구축 △산학협력 가족회사를 기반으로 한 기업의 국내외 마케팅과 시장개척 지원 △사회수요 맞춤형 교과과정 개발·운영 △전주기적 취·창업 지원체제 구축 등을 통한 기업지원과 전문인력 양성으호 취·창업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러한 토대 위에서 한밭대는 전문적인 산학협력 교육을 전담하는 △산학협력 교육원 신설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 △새로운 취·창업지원 생태계 모델, ‘SUIT(Start-Up Increase Together)' 구축 △특화된 인재 양성을 위한 HBNU 인증제 도입 등을 통해 대학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도모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 신산업 창출 위한 IT융합 인력양성 사업단= 한밭대는 지방대학특성화(CK)사업 중간평가에서 우수사업단으로 선정돼 향후 2년간 매년 약 20억원씩 총 4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에 한밭대는 각종 특성화 사업단(△IT융합 인력양성 사업단 △디자인 퍼스트무버(DESIGN+ Firstmover) 사업단 △중국비즈니스전문인력(CBS) 양성 사업단)을 운영 중이다. 우선 IT융합 인력양성 사업단에는 정보기술대학 소속 전기공학과·전자제어공학과·컴퓨터공학과·정보통신공학과 4개 학과 소속 60여 명의 교수와 15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단은 IT분야의 신산업 창출을 위한 창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식전수 중심의 교육시스템에서 진보한 학습능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역량 중심 교육시스템으로 전환함으로써 인성 및 실무능력을 고루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 또 타 학과와의 융합과정을 적극 지원해 다양한 지식과 응용 능력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지역 산업체와 공동으로 △실무형 교육과정 개발 △산학공감형 평가도구 개발 △상호만족형 인턴십 개발 등을 수행해 지역 산업체가 실질적으로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한다.

특히 역량기반 교육시스템 운영에 있어 모든 학생에게 일률적인 역량 달성 목표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개인 특성과 전공 트랙 및 세부 직무에 따라 목표가 다르게 설정된다.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목표가 보완되고 개인별 이수계획도 포함된다는 것이 이 사업단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이 사업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역량 및 적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설계된 교육 프로그램만 따라가면 꿈이 이뤄진다는 확신 있는 대학생활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대전·충청지역 산업체는 전공 실무의 응용능력이 우수한 신산업 창출형 IT 융합 인력을 공급받아 산업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 창조경제를 이끌 디자인 퍼스트무버(DESIGN+ Firstmover) 사업단= 한밭대의 디자인 퍼스트무버 사업단에는 시각디자인학과·산업디자인학과가 참여하고 있다. 이에 창의적인 디자이너가 10만 명을 먹여 살릴 수 있다는 비전을 갖고 미래 창조산업을 이끌어갈 디자인 퍼스트무버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단은 창조경제를 이끌 핵심이 아이디어 중심의 디자인이며 디자인은 기술보다 상품화율이 높은 기술집약형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는 인식을 배경으로 추진됐다. 이에 인재 양성을 위해 △기본기가 충실한 디자이너 △생각의 폭이 넓은 디자이너 △실천력 있는 디자이너를 핵심 지표로 창의적이고 내실 있는 교육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창의성이 높은 융합교육 활성화를 위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융합전공 △스페이스 미디어 콘텐츠 융합전공 △창의디자인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마인드를 길러주기 위해 △글로벌 디자인캠프 △글로벌 문화탐방 △국제디자인교류세미나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더불어 원어민 영어회화 교육을 통해 글로벌 매너를 키우고 있다. 미국의 스쿨 오브 비주얼 아츠(SVA; School of Visual Arts), 스페인의 지로나대(University of Girona), 에람예술대학(ERAM College) 등을 비롯한 해외 디자인 대학과 활발한 교류를 펼치고 있다.

D+FM 프로젝트 지원을 통해 실제 수업시간에 제작을 통한 아이디어 구현 및 사업화 능력 제고를 목표로 한다. 재능기부 프로그램 ‘디자인버스’를 통해 학생들이 사회문제 해결에도 참여해 올바른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게 돕는다.

■ 경영회계학과·중국어과 연계해 중국비즈니스전문인력(CBS) 양성사업단 운영= 중국 비즈니스전문인력 사업단은 한밭대 중국비즈니스 연계전공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2018년까지 매년 3억원씩 총 9억원을 지원받고 있다. 경영회계학과와 중국어과 학생들은 중국비즈니스 연계전공을 통해 경영학과 중국어를 동시에 배워 중국비즈니스 전문가로 성장한다. 이 전공 이수자는 경영학·문학사로서 중국비즈니스 연계전공을 이수했다는 내용이 학위에 반영된다.

이 사업단은 △중국 견학 프로그램 △중국 현지 대학연수(상하이 동화대) △중국 현지기업 인턴십(심천 하이테크페어 전시회) △중국어 경진대회 △영어 경진대회 △중국 비즈니스 경진대회 △포트폴리오 경진대회 △캡스톤디자인 △중국 비즈니스 취·창업 동아리 △중국 비즈니스 존(China Biz Zone) 등의 비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단이 추구하는 목표는 창의융합인재 육성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창의적 기획 및 문제해결능력을 갖고 지능화 시대 업무환경에 적응력이 높은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다. 더불어 중국 비즈니스 전문인재 육성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국의 거시적인 산업 환경을 이해·분석할 수 있고 중국어로 소통 및 업무처리를 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운다. 마지막으로 실무지향형 인재 육성을 도모한다. 이에 중국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기업에 필요한 다양한 실무감각을 가진 현장적응력이 뛰어난 인재를 기르기 위해 노력 중이다.

■ 수시모집= 2018학년도 수시모집으로 1414명 모집…‘성실·인화·창조‘ 교시 연계해 평가

한밭대는 2018학년도 전체 모집인원 2060명 중 1414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학생부위주전형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은 628명, 학생부교과전형은 786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 지역인재전형은 지난해 신설됐고 올해 91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했던 학·석사통합과정은 올해 학생부교과전형으로 120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단계별 평가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로 3배수 내외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 평가결과 50%와 면접 50%를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1단계 학생부 평가는 교과와 비교과를 종합해 정성평가로 진행하고 교과영역 성적은 정량평가를 지양한다. 자기소개서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공통양식 세 개 문항을 한밭대 교시인 성실·인화·창조와 연계해 평가한다. 자율항목은 한밭대 지원동기와 지원전공 분야에 대한 학업계획을 위주로 평가한다.

학생부교과전형 성적 산출방식은 학생부 100%(교과 80%, 비교과 20%)로 진행한다. 학생부교과영역은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이수한 과목을 대상으로 자연계열은 국어·수학·영어 교과 중 각각 상위 5과목과 과학 교과 상위 3과목을 합해 총 18개 과목의 평균 등급점수를 반영하고 인문·경상계열은 국어·수학·영어 교과 중 각각 상위 5과목과 사회교과 상위 3과목을 합해 총 18개 과목의 평균 등급점수를 반영한다. 비교과영역은 출결상황을 점수화해 반영한다.

디자인계열(일반주간기준) 전형 방법은 학생부 60%(교과 48%, 비교과 12%)와 실기 40%로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영역 성적 산출방식은 학생부교과전형 중 인문·경상계열과 같은 방식이다. 비교과영역은 출결상황을 점수화해 반영한다. 실기는 발상과 표현·기초 디자인·사고의 전환 세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실시한다. 실기위주전형에 적용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영어 5등급 이내, 국어·수학·탐구(과학/사회) 중 2개 영역의 합이 10등급 이내다.

[인터뷰] 임준묵 입학본부장 “학생부위주전형 확대…각종 장학금 제도 풍부”

▲ 임준묵 입학처장

- 2018학년도 수시 전형 특징은.
“한밭대 수시 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교과전형, 실기위주전형으로 단순화됐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제출서류가 학생부, 자기소개서로 간소화됐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학생부교과전형과 실기위주전형에만 적용된다.”

- 한밭대만의 강점은.
“한밭대는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사회 요구에 맞춘 우수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에 졸업생 취업률에서 상위권을 유지해왔다. 대전·충청지역에서 유일하게 야간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대학이다. 학부교육 뿐 아니라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연구인력을 양성하고자 학·석사통합과정(5년제)을 개설했다. 또 대덕특구에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대덕산업융합캠퍼스 구축을 통해 산학협력 특성화를 이룩했다. ‘선취업 후진학’이라는 평생교육 수요에도 적극 부응하는 등 미래산업융합대학을 설립해 5개 학과를 운영 중이다.”

- 한밭대가 선정된 정부재정지원사업은.
“한밭대는 다양한 정부재정지원사업을 수주해 학생을 지원하는 ‘학생이 행복한 대학’이다. 대표적으로 CK사업 3개 사업단을 비롯해 △LINC+사업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 △국립대학혁신지원(PoINT)사업 △공과대학혁신(X-corps)사업 △대학평생교육체제지원사업 △대학창조일자리사업 등 각종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된 그랜드 슬램 대학이다.”

- 한밭대가 운영 중인 장학제도는.
“한밭대는 △교내장학금 △교외장학금 △국가장학금 △근로장학금(교내근로, 국가근로) 등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교내장학금으로는 입학성적이 우수한 신입생과 성적우수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성적우수장학금 △성취장학금 △생활보호장학금 △특별장학금 △국외교류장학금 △디딤돌장학금 등이 있다. 그 밖에 학과 추천을 받아 지급하는 교외장학금이 있으며 한국장학재단이 지원하는 국가장학금도 운영 중이다. 품행이 단정하고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내근로장학금도 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 및 소득 요건에 따라 지급되는 국가근로장학금 등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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