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미디어랩스‧IIC센터‧스마트 커뮤니티 스튜디오…미래교육 인프라

[한국대학신문 윤솔지 기자] 글로컬 선두주자 대학. 산학일체형 미래선도대학. 순천향대를 일컫는 말이다. 순천향대는 의료 분야의 오랜 역사와 탄탄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학문적 강점과 축적된 연구역량을 드러내고 있다. 산업연계교육활성화선도대학(PRIME)사업을 통해 ‘SCH미디어랩스’ 단과대학을 설립하고 최근 ‘프라임관(가칭)’을 완공하며 관련 전공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서갈 실무인재 양성을 위한 준비도 순조롭다. 올해 초 ‘순천향 앙뜨레프레너 대학교’ 실현을 위한 6가지 실천전략을 제시하며 ‘웰니스산업을 선도하는 융합실무인재 육성’을 목표로 △교육과정 혁신 △입학·취업 경쟁력 제고 △학생만족도 제고 △R&BD 혁신 및 글로벌화 △지역사회 협력 선도 △의료원 특성화·전문화 등이 중심이 되는 대대적 혁신에 나섰다.

■미래산업 육성 분야의 융합…‘SCH미디어랩스’ 단과대학=순천향대는 미래산업 육성 중점 분야와 직결된 ‘SCH미디어랩스’ 단과대학을 신설했다. MediTech 분야에 40명을 증원해 기존의 의료과학대학을 확대 개편하고 SmarTech 분야로 195명, HumanTech 분야로 137명의 입학정원을 이동해 창조적 융복합 단과대학인 ‘SCH미디어랩스’를 탄생시켰다.

SCH미디어랩스는 건축학과를 비롯해 한국문화콘텐츠학과·빅데이터공학과·사물인터넷학과·스마트자동차학과 등 총 11개 학과로 구성돼 있다. 공학과 인문, 예술 계열이 융합된 형태의 단과대학이다.

또한 미래산업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웰니스 융합전공’을 개발해 학생들에게 복수학위를 부여한다. 이 융합전공은 3·4학년 2년 동안 웰니스 융합교육 및 실전창업 체험 교육과정으로 이수하게 되고 이와 함께 단일학위를 이수하는 학생들에게는 장기현장실습 ‘SCH Co-Op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IIC(Industry Inside Center) 설치로 학생사업화도 지원=순천향대 교내의 IIC(Industry Inside Center)센터는 첨단 산업현장을 이식한 스튜디오로, 학생창의활동은 물론 ‘Co-op프로그램’도 이곳에서 진행된다.

△디자인스튜디오 △팩토리 카페 △팹(Fab)스튜디오로 구분된 이 공간은 3D 디자인용 PC 14대와 3D 프린팅 제품을 활용한 개방형 제작공간이다. 전신(全身) 및 정밀 3D 스캐너를 포함해 7대의 3D 스캐너를 갖추고 있는 전용 3D 스캔실, 드론을 이용한 항공촬영 및 드론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드론교육, 아이디어 공유가 가능한 스마트 회의실까지 갖추고 있는 만능 공간이다.

순천향대는 “학생들의 융복합적 창의성을 개발하고 Maker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1차년도 운영 목표”라며 “창업역량 강화와 지역사회와 연계한 네트워킹, ‘Co-op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교육이 산업연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도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내 대학 최초 ‘스마트 커뮤니티 스튜디오’=순천향대는 국내 대학으로선 최초로 의료 분야 미래형 주거공간인 ‘스마트 커뮤니티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미래의 주거공간에서 문제해결형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다. 사용자의 건강관리 시나리오에 기반한 체험 및 학습을 통해 실무중심의 교육 생태계가 마련돼 있다.

▲ 스마트 커뮤니티 스튜디오

이 스튜디오는 학생들의 전공 실습공간으로 활용되는 등 ‘병원스튜디오’와 연계한 다양한 실습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방, 거실, 침실, 화장실, 체력단련실 등 총 6개의 공간에서 다양한 계측장비 및 웨어러블 장치를 통해 거주자의 건강상태와 활동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검출된 데이터를 활용해 원격 의료서비스가 제공된다.

미래 의료서비스 혁신인 ‘스마트 홈 헬스케어’는 사용자를 중심으로 한 헬스케어 3.0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다양한 인터넷 기기와 무선통신 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과 원격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글로벌 장·단기 인턴십 프로그램 ‘취업 적중’=순천향대는 최근 2~3년 동안 해외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으로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창의융합형 인재 △전문성을 갖춘 인재 3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취업 전략을 수립해왔다. 이러한 전략과 그에 맞는 글로벌 프로그램의 시행은 재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를 변화시키면서 ‘취업 적중’이란 결과를 낳았다.

순천향대는 해외 근무경험이 풍부한 교수들을 주축으로, 해외업체 전문가들과 협업해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왔다. 이는 취업과 장·단기 인턴십 등의 성과로 이어지며 글로벌 역량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창의적 문제해결을 돕기 위한 ‘ACEIPD(ACE Integrated Product Development, 창의디자인센터에서 발굴한 창의적 문제해결 프로세스)’과정을 비롯해 창업수업, 글로벌 창업캠프, 퀸즈 스타트업(Queens Startup) 등이 지난해 활발하게 개최됐다.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배양과 다양한 각도에서 해외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운영해 그 효과를 거두고 있다.

■ 수시모집= 수시모집서 1833명 선발…원서는 인터넷으로만 접수

순천향대는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모집인원의 72.3%인 1833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9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인터넷으로만 접수 가능하다. 수시모집은 크게 △학생부교과전형(969명) △학생부종합전형(793명) △실기위주전형(71명)으로 구분된다.

학생부교과전형 중 일반학생(교과)전형과 지역인재(교과)전형은 학생부교과 100%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전형 정원 외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일반학생(종합)과 지역인재(종합)전형 간에는 중복지원이 되지 않으며, 다른 전형에서의 중복지원은 제한이 없다.

일반학생(교과)전형, 지역인재(교과)전형은 학생부 교과 100%이므로 순천향대 입학처 홈페이지(http://ipsi.sch.ac.kr)에 있는 SCH 내비게이터 메뉴에서 자신의 학생부교과 등급과 이수단위를 정확하게 입력해 점수를 산출한 후, 지난해 성적과 비교하고 지원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시 수학 ‘가’형, ‘나’형 응시제한은 없다, 다만 의예과의 경우 수학 ‘가’형과 과학탐구 과목을 응시하지 않을 경우 각각 0.5등급씩 하향 반영한다.(의예과·간호학과는 직업탐구 반영하지 않음)

[인터뷰] 이상명 입학처장 “진로 뚜렷하게 정했다면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이 바람직”

-순천향대의 인재상이 있다면.

“우리 대학은 ‘창의와 열정’, ‘존중과 배려’, ‘정도와 공헌’의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공감형 인재, 통섭형 창의인재, 글로컬 소통인재’ 등 우리 사회를 중추적으로 선도해나갈 공적 인재를 길러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학교생활에 충실하고 자기주도적이며 진취적인 태도로 성실하게 노력하는 인재를 선발하고자 한다.”

-이번 수시모집의 특징은 무엇인지.

“지난해 충청권에서는 유일하게 프라임 대형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17학년도부터 미래 유망직종과 연관이 있는 9개 학과를 신설하고 4개 학과를 증원했다. 이 학과에 진학하는 학생에게는 특성화된 교육 프로그램과 다양한 장학 혜택이 주어지므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또한, 수험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형유형별로 전형방법을 통일했다. 학생부교과는 내신100%, 학생부종합은 단계별전형으로 서류평가 100%(3배수), 면접평가(확인면접) 100%다. 수능에서 영어 절대평가가 도입됐지만 원등급 그대로 반영하므로 실질적으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된 효과가 있다.”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을 위한 준비 사항이 있다면.

“학생부종합전형은 지원자의 고등학교 생활 전반을 평가하는 전형이다. 학교생활기록부를 토대로 고등학교 때 활동을 다시 한 번 살펴보고 나의 강점과 약점이 무엇인지 먼저 파악해 보길 바란다. 특별하거나 많은 양의 활동이 반드시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니다. 학생 스스로가 목표를 가지고 자기 주도적으로 충실히 한 활동이 있다면 그 부분이 잘 드러나도록 준비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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