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석사 이상 학위 소지자 중 경력단절자 대상

▲ WISET이 올해 경력복귀지원사업 지원자와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사진은 연구현장에 복귀한 여성 연구자.(사진=WISET)

[한국대학신문 김정현 기자]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 소장 한화진)가 빠르면 오는 9월부터 연구 현장에 복귀할 경력단절 여성과학기술인 180명을 모집한다.

WISET은 24일 올해 '여성과학기술인 R&D(연구개발) 경력복귀 지원사업'을 공고하고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 연구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재취업을 희망하는 이공계 경력단절 여성 연구인력을 연구기관과 맺어주고 인건비와 활동비, 교육·멘토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은 2012년 WISET이 동 사업을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다. 지금까지 총 207명이 본 사업을 통해 76개 연구기관에 복귀했다.

선정된 개인은 선정시기로부터 1년간 인건비와 연구활동비가 지원되며 석사는 2100만원, 박사는 2300만원을 받는다. 복귀 후 전공분야와 경력을 살려 R&D과제에 참여하는 연구개발직이나 '테크니션'이라 칭해지는 연구장비·기자재 운용 등 기술직, 지원·관리직에서 일하게 된다.

기관은 매년 평가를 통해 최대 3년간 최소 6300만원부터 최대 69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경력 복귀자를 위한 연구역량 강화·업무현장 적응을 돕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이공계 석사 이상 학위 또는 동등학력 소지자면서 임신·출산·육아·가족구성원 돌봄과 건강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단 신청일 기준으로 고용보험 가입 사실이 없어야 한다.

지원 가능한 연구기관은 '기초연구진흥 및 기술개발지원에 관한 법률' 6조 1항, 14조 1항에 해당하는 기관이나 연구소 기업이다. '고등교육법'에 따른 대학·산업대학·전문대학 및 기술대학도 참여할 수 있다. 단 정부지원금 대비 최소 30% 이상 부담금을 내야 하며, 채용한 연구인력에게 4대보험과 퇴직금을 반드시 지급해야 한다.

신청은 오는 24일부터 10월 16일까지 받으며 3회차에 걸쳐 지원자를 선정한다. 1회차 선정은 오는 8월 23일까지 신청한 개인과 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빠르면 9월부터 지원이 시작된다. 2회차(10월) 참여는 9월 13일까지, 3회차(11월) 참여는 10월 16일까지 접수를 마쳐야 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경력단절 여성과학기술인 및 연구기관은 WISET 두드림사이트(링크)에서 사업 신청서와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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