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반 등 5개 취업약정 사회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한 학기 중 50%는 대학에서…50%는 산업체 현장에서 교육
청해진·K-Move사업 선정…2018년 2월 졸업생 일본 취업

[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올해로 개교 38주년을 맞은 오산대학교는 1979년 4개 학과로 구성된 공업전문대학으로 출발해 현재는 인문사회·자연과학·예체능계열 26개 학과, 전공심화 학사학위수여과정 6개 학과 등 양적·질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과 발전을 이뤘다.

오산대학교는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학생들을 지성(至誠), 창조(創造), 협력(協力) 건학 이념을 바탕으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역량이 준비된 인재로 기르기 위해 현장 중심 직업교육을 통한 심화된 전공 실무교육과 맞춤형 취업지원교육, 전교생 인성캠프 등 인성배양과 창의인재 양성 대학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LINC+ 선정…산학협력 선도대학= 오산대학교는 지난 3월 교육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육성(LINC+)사업에 선정됐다. 향후 5년간 약 100억원의 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LINC+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은 사회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과 산학협력을 통해 학생 취업난과 기업 구인난을 해소하고 대학과 기업의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대학 특성화 재정지원사업이다.

오산대학교는 현재 아모레퍼시픽반을 포함한 5개의 사회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산업체 신용도 및 건실성 평가를 거쳐 48개 기업에 120명 취업약정으로 진행한다. 해당하는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수한 학생은 졸업과 동시에 취업으로 연계된다. 또한 대학과 산업체가 상생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차세대 제조업 분야(Next Work)와 차세대 서비스 분야(Next Living)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경기남부지역 산학협력 선도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듀얼블록제 현장중심 교육과정 운영= 오산대학교는 사회 수요에 최적화된 교육과정 구축을 목표로 듀얼블록제 교육과정 개편 체제를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듀얼블록제란 한 학기 16주 과정 중 8주는 대학에서 산업체 인사와 교수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전공집중 교육을, 나머지 8주는 개별 산업체에서 현장집중실습 및 교육을 진행하는 새로운 교육시스템이다.

현장실습은 협약산업체에서 이뤄질 예정으로 각 산업체의 OJT(직장 내 훈련) 교육과정을 통해 진행한다. 이때 지도교수의 현장지도도 이뤄진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현장적응 능력을 배양하는 동시에 산업체에 대한 친밀도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산업체 인사가 참여하는 캡스톤디자인(창의적 종합 설계) 과목을 진행해 다양한 현장기술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더불어 참여 학과 교수의 현장연수 및 애로기술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는 다양한 현장실무 능력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청해진대학사업’으로 해외취업지원 활성화= 오산대학교는 해외취업사업에도 큰 성과를 이뤘다. 지난 5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2017년 청해진대학 운영기관’에 선정돼 최대 5년간 지원을 받는다. 일반대·전문대 등 전국 대학 중 4개 대학만 선정됐다.

오산대학교가 진행하는 청해진사업은 디지털 콘텐츠디자인과를 중심으로 한 일본그래픽콘텐츠전문가 해외취업 양성이다. 1‧2학년 예비자과정과 2‧3학년 K-Move과정(해외취업과정)으로 나뉜다. 2018년 2월 졸업생부터 일본 도쿄지역으로 취업시킬 예정이다.

또한 호텔조리계열·호텔관광과·관광외식사업 등 관광 분야는 해외 어학연수로 어학 능력을 강화해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으로 해외취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창업지수, 전국 전문대학 중 10위 선정= 오산대학교는 전국 전문대학 가운데 창업지수 10위에 선정됐다. 정형화된 교육과 연구에서 벗어나 우수 인재의 창업 활성화를 위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창업지수 운영위원회에서 전국 일반대·전문대를 평가한 결과다.

평가는 △창업 인프라(창업전담조직 유무, 창업지원공간 확보, 창업동아리 수, 창업강좌 수 등) 30점 △창업지원(창업강좌 수강 인원, 교내‧외 창업지원 예산 등) 25점 △창업 성과(교원 신규 창업자, 교원 창업자 고용·매출 실적, 학생 신규 창업자, 학생 창업자 고용·매출 실적, 일반인 창업자 고용·매출 실적 등) 45점 등 3개 부문 100점 만점으로 이뤄졌다.

이와 더불어 오산대학교 창업지원단은 맞춤형 기업지원시스템을 마련, 체계적인 보육 프로그램으로 입주기업을 지원해 중소기업청 창업보육센터 운영평가에서 5년 연속 S등급을 획득했다. 청년희망법인에서 운영하는 ‘스타트Up–청년취Up 매칭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재학생들에게 창업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교육부 주관 ‘대학창업유망팀 300’에 13개 팀이 참가해 5개 팀이 최종 본선에 진출, 전국 전문대학 중 본선진출 최다 팀을 기록하기도 했다.

■수시모집=“수시로 97% 선발…복수지원으로 선택의 폭 넓혀”

오산대학교는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서 2212명(정원 내)의 입학정원 중 수시 1차 1356명(정원 내), 수지 2차 792명(정원내) 등 총 2148명(97%)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수시 1차 1141명, 수시 2차 660명을 모집한다. 특별전형은 정원 내 전문(직업)과정 졸업자(수시 1차 207명, 수시 2차 128명), 연계교육(수시 2차 4명), 특기자전형(수시 1차 8명), 정원 외 수급자 및 차상위(26명), 농어촌 출신자(88명), 북한이탈주민(24명), 전문대학이상 졸업자전형(106명)으로 구분된다. 각 전형별 자격요건은 오산대학교 입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 일반학과의 경우 학생부 100%를 반영한다. 3학년 2학기를 제외한 5개학기 중 1개 학기를 수험생이 선택해 석차등급을 활용지표로 점수산출, 반영한다. 면접고사 시행학과는 해군기술부사관과, 호텔관광과, 항공서비스과, 조리부사관과, 유아교육과다. 유아교육과(면접 30%, 학생부 70%)를 제외한 나머지 학과는 면접 50%, 학생부 50%를 반영해 선발한다.

수시전형은 차수별로 수험생에게 학과 선택의 폭을 넓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원서접수 기간은 수시 1차의 경우 9월 11일부터 29일까지, 수시 2차는 11월 7일부터 21일까지다.

[인터뷰] 정영선 총장 “취업·창업 연계 위해 대학 모든 역량 결집시킬 것”

- 오산대학교에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우리 대학 교육의 핵심인 사랑의 실천을 토대로 학생들과 교수, 직원들이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며 화합할 수 있는 대학문화를 추구하고 있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건강한 인성을 갖도록 품성교육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에 대한 사랑과 나눔의 실천을 생활화하고 있다. 교육에서는 산업현장의 요구에 따른 NCS 기반 현장중심 교육과정과 첨단 교육 및 실습 기자재를 완비하고, 우수한 교수들의 산업체 현장실습과 사회맞춤형 교육을 통해 산업 현장에 적합한 전문 직업인을 양성하고 있다. 또한 우리 대학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며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으로서의 역할을 고도화하기 위해 비즈 캠퍼스 구축에 최선을 다해 우리 대학만의 독특하고 희소가치가 있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를 교육과정으로 내실화해 학생들의 취업 및 창업으로 연계되도록 대학의 모든 역량을 결집시키고 있다. 우리 대학의 목표는 학생들이 전인적 지성인, 혁신적 창조인, 실천적 협력인으로 성장해 각자의 꿈을 가꾸고 성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최고의 대학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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