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국립대協 "거점국립대간 첫 협력사례"

▲ 거점국립대간 협력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9개 거점국립대가 처음으로 공동 입시설명회를 25일 부산대서 열었다. 사진은 전북대 부스에서 수험생들에게 대학을 홍보하는 전북대 학생홍보대사들.(사진=전북대)

[한국대학신문 김정현 기자] 지역의 9개 거점국립대가 25일 부산대에서 처음으로 공동 입시설명회를 열었다.

올해 지방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 회장교인 전북대(총장 이남호)는 이날 자료를 내고 "이번 입시설명회는 최근 다양하게 논의되고 있는 거점국립대 간 첫 협력사례"라고 밝혔다.

이는 문재인정부의 국·공립대 네트워크 추진 기조에 맞춰 이들 거점국립대가 대학의 벽을 허문 연합대학을 구축할 것으로 관심이 모이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서울대를 제외한 협의회 소속 9개 대학들이 정책연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협의회 대학간 논의와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

이날 입시설명회도 서울대를 제외한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9개 협의회 회원대학이 모두 참여했다.

여종문 전북대 입학본부장은 "거점국립대가 협력을 통해 입학정보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공동 입시설명회가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고 말했다.

입시설명회에 참여한 대학들은 학부모와 수험생을 대상으로 각 대학의 2018학년도 대입전형 주요 내용과 각 대학의 특성화 학과들을 소개하고, 설명회가 끝난 뒤 부스를 설치해 입시관계자와 참석자들간 일 대 일 개별 상담을 진행했다.

9개 거점국립대는 오는 8월 26일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홀과 서울광장에서 공동 입시설명회를 다시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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