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ICT 활용 교육혁신 지원 사업 일환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교육부는 아프리카 모잠비크에 국립 한국방송통신대 교수 3명을 파견해 교육발전과 원격교육 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교육부가 르완다, 짐바브웨, 모잠비크 3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구축 및 교육발전을 목적으로 유네스코에 지원하는 신탁기금 사업인 ‘아프리카 ICT 활용 교육혁신 지원'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2015~2018년 △ICT 기반 초중등 교육과정 개발 △교사들의 ICT 활용 교수학습 역량 강화 △고등교육 접근성 향상을 위한 공개원격학습 모델 구축 등을 위해 600만달러(한화 67억원 상당)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방송통신대는 미디어영상학과, 청소년교육과, 이러닝학과 교수들을 모잠비크 초중등 교원 양성기관인 원격교육원에 파견해 기술‧장비 전문인력 24명을 대상으로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2주 간 원격교육(ODL;Open and Distance Learning) 운영에 대한 자문을 제공한다.

또한, 본 컨설팅 과정에는 원격교육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위해 카메라 등 장비를 활용한 원격강의 영상 제작실습도 포함되어 있다.

이밖에도 파견 교수진은 모잠비크교원대, 에듀아르도몬들레인대(University of Eduardo Mondlane) 등 원격교육 시행 대학을 방문해 현황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청취한 후,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컨설팅을 통해 모잠비크 교원 및 전문가들의 멀티미디어 컨텐츠 제작 능력이 신장되고, ICT 기반 학습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는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위해 파견 교수진의 귀국 이후에도 6개월간 원격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에도 교육부는 모잠비크, 짐바브웨, 르완다 교육 관계자 10명을 한국에 초청해 원격교육 시설견학과 연수 기회를 제공하며 우리나라의 우수한 원격교육 시스템을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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