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는 올해 3월1일자로 본부 행정조직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 기존의 홍보부, 발전협력 부, 국제협력부 등을 통합한 대외협력처를 신설했다.

대외협력처 산하에는 홍보팀, 대외협력 팀, 지원관리팀 등이 설치돼 있다. 이들 3개 팀이 담당하는 업무는 학교홍보를 비롯, 지역사회 연계, 산학협동 등으로 매우 방대하고 다양하다.

지난달 29일 숭실대 대외협력처장실에서 만난 김문겸 신임 대외협력처장(경영학부)은 "중책을 맡 아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단지 고3 수험생만을 고객 대상으로 삼았던 기존의 한계를 과감히 탈 피해 업무를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입시홍보에만 주력하지는 않겠다는 뜻인가

"그렇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산학협동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사회교육 및 시간제등록생 운영에 더 역점을 둘 것이다. 입시홍보의 경우도 단지 입시철에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연중홍보 를 수행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할 것이다"

-. 지역사회와의 연계활동은 어떻게 벌이고 있나

"인근 주민을 상대로 각종 정보화교육 서비스를 하고 있다. 현재 동작구민들은 지역 케이블방송 에서 우리 대학이 제작한 영어화화와 컴퓨터교육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다. 앞으로 시간제등록 생 모집정원이 확대되면 지역주민들에 대한 교육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 국제협력 차원에서 사회봉사 활동을 활발히 펼치는 것으로 아는데

"지난 97년 필리핀의 한 오지에 30여명의 학생과 교직원을 파견해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펼친 이래 지난해에는 네팔과 연변 등에도 학생들을 파견, 해외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올해에는 필 리핀의 실리만대학, 일본의 명치학원대학 등과 연계해서 네팔, 필리핀 등의 오지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참가 학생들에게는 사회봉사 학점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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