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합작프로그램 일환...전북대 교수진 파견해 강의 3분의 1 전담

▲ 전북대가 내년 9월 중국 연변대와 공동으로 식품공학 합작학과를 설립한다. 사진은 연변대서 기념촬영 중인 윤순일 전북대 교수(식품공학과장, 뒷줄 오른쪽부터 세번째)와 김청 연변대 교수(식품과학과장, 뒷줄 왼쪽에서 두번째).(사진=전북대)

[한국대학신문 김정현 기자] 전북대(총장 이남호)가 중국 연변대학에 식품공학과를 연다.

전북대는 1일 연변대학 내에 식품공학 분야 합작학과를 설립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는 중외합작프로그램이 중국 교육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양 대학은 내년 9월부터 연변대학 내에 정원 100명 규모의 식품공학 관련 학과를 설립한다.

전북대는 식품공학, 동물생명 분야 교수진을 파견해 전체 교과목 강의 1/3을 담당키로 했다.

이 학과를 졸업한 학생 중 성적이 우수한 경우 2022년 9월부터 전북대 대학원에 입학할 수 있다.

전북대는 작년 6월부터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진을 연변대학에 파견해 중외합작프로그램 논의를 진행해 왔다.

전북대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중국 내 농식품 산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국제적 농생명 인프라 구축을에 나선다. 장기적으로 이 대학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단이 추진하는 '농생명 한(韓)문화 융합 글로벌 인재양성' 네트워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명숙 전북대 국제협력본부장은 “중외합작프로그램 승인은 전북대의 농생명 연구 및 교육 분야가 세계 수준에 올라 있다고 인정받은 결과”라며 “인도네시아, 우간다 등 개발도상국 우수 대학들에 전북대의 교육서비스를 수출할 수 있는 합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