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교육감과 면담, 교사 선발인원 확대 촉구

     

[한국대학신문 한명섭 기자] 서울교대 학생들이 4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내년도 초등교사 선발 예정인원 감축 발표에 강하게 반발하며 시위에 나섰다. 서울교대 학생 700여 명이 이 날 오전 서울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침묵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학생대표들은 조희연 교육감과 면담하고 교사 선발인원 확대를 촉구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전 날 내년도 공립초등학교 선발예정 인원을 지난해 846명의 12% 수준인 105명이라고 밝혔다. 1/8 수준으로 급감한 선발인원은 서울교대 입학정원 395명의 1/4 에 불과해 나머지 300여 명의 학생은 졸업과 동시에 '백수'가 된다는 계산이다. 폭염주의보 속 시위에 나선 학생들은 "교원수급정책의 실패를 교육부와 교육청이 인정하고 대책을 세우라" 며 격앙된 목소리로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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