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으로 예산 추가확보…과제당 연 4000만원 지원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조무제)은 ‘이공분야 박사 후 국내연수 사업’으로 추가경정예산 10조6600만원을 확보해 80명을 추가 선정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선정된 대상자는 170명으로, 이번 추가선정으로 총 250명의 이공분야 박사 후 연구원의 국내연수를 지원하게 됐다. 교육부는 박사 후 연구원에 대한 불안정한 고용형태를 개선하고 초기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고 봤다.

‘이공분야 박사 후 국내연수’는 이공분야 박사 후 연구자에게 국내 대학과 연구소에서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내 연구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아 올해 상반기부터 신규과제 예산과 선정과제수가 대폭 늘어난 바 있다.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국내·외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5년 이내인 박사 후 연구원이다. 추가 선정하는 과제는 80개로, 과제당 연간 연수활동비 3900만원, 간접비 100만원 등 4000만원씩 1년간 지원한다.

한국연구재단은 이달 공고한 이후 9월 신규과제 신청 및 선정평가, 10월까지 PM(Program Manager)협의체 및 종합평가단 심의를 거쳐 10월 말쯤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신규과제 신청 자격과 절차 등 자세한 사항은 교육부 및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www.moe.go.kr , www.nrf.re.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상곤 부총리는 “국가경쟁력 구축의 기반이 되는 우수 과학기술인적자원에 대한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 기반과 안정적인 연구 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박사 후 국내연수사업에 대한 추가 지원을 통해 이공학분야 우수 인력 양성 및 연구 성과 창출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