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고교생 대상 생체모방아카데미 개최

▲ DGIST가 고교생을 대상으로 생체모방아카데미 캠프를 처음 열었다. 7일 DGIST서 열린 개회식에서 DGIST 권길헌 융복합대학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DGIST)

[한국대학신문 김정현 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손상혁)이 생물체의 특성을 연구, 모방해 사람에게 쓸모 있는 기술과 현상을 개발하는 '생체모방'을 주제로 하는 고교생 학술캠프를 처음으로 열었다.

DGIST는 7일부터 11일까지 4박 5일간 생체모방을 주제로 한 '제1회 생체모방아카데미'를 학내에서 개최한다.

이번 캠프에는 전국 고등학교 1ㆍ2학년생 35명이 참여해 전문가 강연을 듣고 △3D스캐너 △고속카메라 △주사전자현미경 △접촉각측정장치 등 최첨단 장비를 활용한 생체모방 체험 활동을 진행한다.

캠프 2일차(8일) 오후 2시에는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자연과 생체모방-의생학'을 주제로 특강에 나선다. 캠프가 진행되는 동안 생체모방 분야의 전문가인 최해천 서울대 교수의 '생체모방 유체역학', 야브윈스키 서울대 교수의 '생체역학-동물의 운동' 등 다양한 인접 분야 강의도 마련돼 있다.

캠프 4일차(10일)에는 참가 고등학생들이 조를 나눠 특강과 체험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내놓고 전문가 평가를 받는 생체모방 아이디어 경진대회도 계획돼 있다.

한편 이번 캠프는 지난달 23일까지 참가를 신청한 학생들 중 심사를 거쳐 지난 3일 최종 선발된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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