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6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2017도쿄 메이커 페어’ 행사장에서 순천향대 DIY동아리 ‘울버린’ 팀의 이건희 팀장(앞줄 오른쪽)이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조이스틱 요리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윤솔지 기자] 순천향대의 DIY 동아리 ‘울버린’ ‘홀로그램’ 2팀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2017 도쿄 메이커 페어 (Maker Faire Tokyo 2017)’에 출전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두 팀은 교내 활동에서 익힌 노하우를 토대로 학생들의 창작활동을 선보이고자 출전 의사를 밝혔고, 전시를 주관하는 오라일리·재팬(O'Reilly Japan)으로부터 참가자격을 얻게 됐다.

‘울버린’ 팀은 조이스틱을 이용해 요리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안전칼을 선보였다. 이 아이템은 사용자가 조리 시 안전하게 칼을 쓸 수 있고 재료를 써는 과정에서 재미 또한 느낄 수 있다.

‘홀로그램’ 팀은 50인치 크기 TV의 2D평면상에 나오는 화면을 반사각을 이용해 홀로그램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체험에서 끝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도 즐길 수 있도록 별도의 팁도 제공했다.

DIY 목공 동아리회장과 울버린 팀의 팀장을 맡고 있는 이건희(기계공학3)씨는 “누구나 느끼고 있는 안전문제를 해결해 여러 사람들에게 공감을 주자는 생각에서 아이템을 내고 전시에 참가했다”며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재밌는 방법으로 요리에 관심을 갖게 한다면 교육적인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열심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상욱 향설나눔대학 학장은 “올해는 제4차 산업과 관련된 콘텐츠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로 꾸며져 일본 내 최고의 기술과 과학교육,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가 진행됐다“며 “학내 多DREAM비교과센터 자유창작실에서 활동한 두 팀이 창작 과정과 결과를 해외에 공유했다. 미래 산업으로 예견되는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 그동안 대학의 지원과 학생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계기“라고 평가했다.

이번 행사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홍콩, 미국 등 10개국에서 참여한 13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총 416개 전시장에서 부스를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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