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10일 수료식…연구과제 발표 등 성과 공유

▲ 올해 아세안 우수 이공계 대학생 연수 프로그램이 종료된다. 충남대 연수 학생들이 전공실험·실습에 참여하는 모습.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원장 송기동)은 10일 오후 5시 경희대 국제캠퍼스 A&D홀에서 ‘2017 아세안 국가 우수 이공계 대학생 초청연수 수료식’을 개최한다.

이번 연수는 지난 2015년부터 아세안 국가의 우수 이공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의 우수한 이공계 학문 분야와 산업 발전상 등을 단기간 체험하도록 해 친한(親韓)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다양한 국가의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사업이다.

연수는 지난 7월 10일부터 8월 11일까지 총 5주 동안 진행됐으며, 120명의 연수생들은 경희대와 중앙대, 충남대, 계명대, 조선대에서 이공계 전공 강의 및 실험‧실습, 연구과제 수행, 연구소 및 산업체 체험과 한국 문화‧역사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사업 3년차인 올해는 3.2 대 1의 지원 경쟁률을 기록했고, 아세안 10개국 출신 학생이 모두 참여하는 등 학생들의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또한 전공 이론 강의뿐만 아니라, 그룹별 연구과제 선정 후 한국의 첨단 실험·실습 환경에서 직접 연구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국립국제교육원은 연수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창의적인 주제를 선정해 연구하는 동안, 한국의 교수진과 대학원생의 열정적인 지도와 수준 높은 한국의 이공계 교육에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고 전했다.

수료식에서는 연수생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 연수 소감문과 연구과제 결과를 발표하는 등 그간의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송기동 국립국제교육원 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이공계 분야의 우수한 유학생을 유치하고 연구 인력을 양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영한 교육부 국제협력관은 지난 2년 간 동 연수의 성과와 경험을 토대로 올해는 아프리카‧중남미 지역으로 확대했고, 향후 중앙아시아(CIS) 등 전략적 협력이 필요한 지역으로 확대해 다양한 국가 유학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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