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총장 조인원)는 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2017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2017 UKC, Us-KOREA Conference on Science, Technology and Entrepreneurship)’에 참여해 학술 교류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협력을 통한 융합과 혁신’으로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물리, 수학·통계, 화학, 컴퓨터 정보, 식품 영양, 재료·기계·항공, 토목·환경·건축, 전기 전자, 바이오, 의료, 제약, 의공학 등 12가지 분야의 심포지엄과 13개 융합 세션이 개최된다.

10일 경희대가 주관하는 포럼은 ‘우주를 위한 동행(Team Spirit in Space)’을 주제로 인류 공동의 협력이 필요한 우주 연구에 대해 논할 계획이다. 경희대 우주 연구의 최근 현황과 향후 계획을 해외에 알리고,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우주과학 분야인 우주환경(space weather)에 대한 한‧미협력 사례를 소개한다. NASA 본부의 존 리(John Lee)와 경희대 우주과학과 이동훈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11일 경희대와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연구소(APL)는 MOU를 체결한다.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세계적 우수 학술연구 기관 간 교류협력을 증진하고, 향후 우주과학 분야 석학 교류 및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이동훈 경희대 교수(우주과학)는 “MOU체결로 경희대가 추진하고 있는 우주 연구를 포함한 미래과학클러스터 분야를 중심으로 인력 및 기술 국제협력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는 경희대의 국제적인 역할 및 위상을 확인하고 제고하는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한 한미과학기술대회는 한·미 과학기술인, 교수, 기업가, 정책 결정자, 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과학기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과학자의 역할 등에 대해 논하는 국제회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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