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5일까지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원장 이상찬)은 10일부터 10월 15일까지 약 두 달간 “규장각에서 만나는 한국은행의 서가(Encounter the Bank of Korea’s Book Collection at Kyujanggak)”라는 제목으로 한국은행 위탁고서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한국은행 소장고서를 규장각한국학연구원으로 이관한 기념으로 열리게 됐다.

위탁도서는 3월 초에 이관됐는데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서는 약 4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번 전시회를 개최하게 다.

서울대는 지난해 9월 한국은행 측에서 위탁의사를 표한데 이어 지난 3월 ‘한국은행 소장 기록문화재 공동 활용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한국은행이 위특한 소장 도서는 총 408종 2423권이며 광복 이전 조선은행 시절부터 수집 및 기증을 받아 소장해 온 고서로 △역사서 △국정 운영 관련 기록물 △과학기술관련 서적 △문집류 등의 비중이 높다.

특히 국가 기관과 민간 소장도서과 고루 섞인 점이 주목된다. 여러 관서에서 작성해 관리하던 국정운영 기록물이나 김동필, 김정희 같은 조선후기 이름난 관인(官人)・학자들의 장서인이 찍힌 수택본(手澤本) 등도 눈에 띈다.

한편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은 여러 개인과 기관으로부터 도서를 기증받거나 기탁받아 관리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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