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윤솔지 기자]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충남 세종지역의 지역사회 건강조사 책임대학으로, 오는 16일부터 10월 말까지 ‘2017년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역별 특성에 적합한 보건의료계획 수립 및 시행에 필요한 근거자료를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역 보건소와 대학이 협력해 지역 내에 거주하는 주민이 조사원으로 참여한다. 또 각 시도의 실정에 맞는 지역선택 문항을 추가해 조사를 진행한다.

올해 조사내용은 전국공통지표 201개 문항과 충남지역 선택지표 23개 문항이다. △건강행태(흡연, 음주, 안전의식, 운동 및 신체활동, 식생활, 비만 및 체중조절, 구강건강, 정신건강) △검진 및 예방접종 △이환(고혈압, 당뇨 유무여부 조사) △의료이용 △사고 및 중독 △활동제한 및 삶의 질 △보건기관 이용 △사회 물리적 환경 △심정지 △개인위생 △여성건강 △교육 및 경제활동을 조사한다.

조사대상자 선정은 시군구 별로 주택 및 아파트의 주택유형 특성에 따라 표본을 추출하며 지역별로 900명을 조사하게 된다. 표본으로 선정된 가구에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가구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을 전수 조사한다.

조사는 오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77일간 진행되며, CAPI(노트북을 이용해 현장에서 바로 입력하는 방식) 조사방식을 이용해 자료의 정확성을 높이는 최신기법을 사용한다.

각 시군구에서는 이 조사결과에 근거한 다양한 건강수준 분석으로 지역의 건강문제를 확인할 수 있다.

박윤형 의과대학 교수(건강도시 및 건강영향평가연구소장)는 “지난 9년간의 지역사회 건강조사결과는 지역주민의 건강행태 변화추이를 분석하는 근거자료가 되고 보건사업 평가지표로도 활용되고 있다”며 “기초적인 건강지표 조사인 만큼 성실한 조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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