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다희 기자] 건국대는 매년 하계방학 기간 동안 학생들이 해외탐방을 통해 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글로벌 감각과 도전정신을 길러나갈 수 있는 해외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건국대 해외 탐방 프로그램에는 ‘PRIDE KU 뉴 프론티어(New Frontier)’와 정건수 동문이 후원하는 ‘닥터(Dr.)정’ 이 있다. 올해는 뉴프런티어 30명, 닥터정 20명 총 50명의 학생들이 선발돼 해외탐방 기회를 얻었다.

지난 6월 말 유럽으로 출발한 닥터정 6기 학생들은 △독일 △체코 △스위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 유럽 각 국을 여행하며 △독일 베를린 공과대학 캠퍼스 △베를린 국회의사당 △스위스 융프라우 △비엔나 유엔 사무국 등을 방문해 선진화된 교육 시스템과 유럽 각국의 문화 유산 및 역사 유적지 탐방했다.

6기 닥터정 팀장 천병기(인프라시스템공학과4)씨는 “정건수 선배님께서 보여주신 후배에 대한 사랑 덕분에 또 다른 작은 꿈을 꾸게 되었다”며 “더 넓은 사회로 나아가 받은 사랑을 보답하는 큰 사람이 되겠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건국대 대표 해외탐방 프로그램인 닥터정은 건국대 상학 67학번 정건수 동문(전 총동문회장, 대득스틸 회장)이 지난 2012년부터 6년째 매년 기부한 1억원의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정건수 회장은 “후배들이 해외 경험을 통해 글로벌 감각과 도전 정신을 키우고 이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사회 생활을 하기를 바란다”며 “건국대의 도약은 여러분들이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달렸다”고 후배들을 독려했다.

지난 7월 초 출국한 뉴프런티어 21기 학생들은 △미 서부 △라스베가스  △캐나다 지역에서 ‘미 대륙 횡단 체험’, ‘경제 문물 체험’, ‘미국 대학 방문’ 등을 테마로 해외탐방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요세미티 국립공원 트레킹  △켈리코 은광촌  △크렌드케년 국립공원 트레킹  △나이가라 폭포  △미국 하버드대 탐방  △MIT 캠퍼스투어 등을 통해 미국 현지 문화와 역사를 체험했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PRIDE KU 뉴 프론티어'는 국제 경쟁력과 도전 정신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장학 프로그램으로 해외 탐방 경비 대부분을 학교가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건국대 송혁 학생복지처장은 “다른 나라 문화를 직접 보고 접하면서 국제적인 시야를 기르고 미래지향적인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해외탐방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켜 규모 있고 짜임새 있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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