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예종 평생교육단 학예회 사진

[한국대학신문 이다희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 평생교육단(단장 허영일)은 오는 28일부터 15주간 석관동·대학로 캠퍼스에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국립예술대학으로서 문화·예술 교육의 사회 환원을 위하여 시범운영 중이다. 프로그램은 성인을 대상으로 하여 차별화된 교육을 무료로 제공한다. 지난 2016년 9월에 시작하여 세 번째 학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학기에는 △음악원 △연극원 △영상원 △무용원 △미술원 △전통예술원에서 비롯된 25개의 프로그램이 개설된 바 있다.

2017년 하반기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이번달 28일부터 화성지식을 배워 작곡하는 △<즐거운 작곡교실>(박정규) △즉흥연기와 독백연기를 실연하는 <연기 예술의 이해>(김은숙) △영상언어의 기본을 이해하여 실습하는 <영상언어의 이해 및 실습>(김양일) △현대무용의 창작법 및 움직임을 체험하는 <현대무용 공연예술의 이해>(이선태) △가마작업으로 유리를 성형하여 창작하는 <기초 유리 캐스팅>(선우용) △강선영류태평무를 배우는 <민속무용>(이혜선) 등 20개 수업으로 구성된다.

 <애니메이션 테라피>를 수강한 한 수강생은 “평생교육단의 강좌를 수강한 것은 내가 가장 잘한 일 중 하나였다"며 "일반인 대상이라고 해서 교양 수준의 교육에 그치지 않고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훈련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존중받고 있다고 느꼈고 다음 학기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강좌로 무엇을 선택할지 벌써부터 고민이 된다”고 소회를 밝혔다.

허영일 한국예술종합학교 평생교육단장은 “평생교육단은 한국예술종합학교만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교육에 목마른 일반인에게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 예술을 배우고 이야기하면서 성장하는 과정을 지난 두 학기 동안 지켜봐 뿌듯했다”고 말했다.

허 단장은 “나아가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차별화된 교육 방식을 직접 경험하기 위해 스스로 배움을 선택한 수강생의 열의에 감복했다"며 "사회에 기여하는 예술의 역할을 다시금 확인하는 시간이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가 평생교육단을 통해 예술과 사회의 가교가 될 수 있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평생교육단이 예술을 통한 윤택한 삶의 가치를 논의하는 하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예술종합학교 평생교육단의 강좌 일정과 관련 내용 등 자세한 정보는 한국예술종합학교 홈페이지(http://www.karts.ac.kr) 공연·전시·교육 평생교육단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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