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운대 작업치료학과 교수진 및 재학생들이 WFOT 교육인증 획득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경운대 작업치료학과(학과장 정재훈)는 최근 대구·경북 4년제 대학에서는 최초로 세계작업치료사연맹(WFOT) 교육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세계작업치료사연맹은 1952년에 설립된 세계보건기구(WHO) 가입기구로써, 73개국 35만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등 세계 작업치료사를 대표하는 가장 권위 있는 단체다. 국내에서는 1998년부터 시작해 작년을 기준으로 전국 62개 작업치료(학)과 개설대학 중 단 12개 대학만이 인증 받을 정도로 평가기준이 까다롭다.

글로벌 교육인증은 WFOT가 정한 규정에 따라 교과과정 체계, 교과내용, 임상실습교육, 교육시설, 교수진 등 5개 영역 30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교육품질을 인증하는 것이다.

이에 경운대 작업치료학과는 그동안 산학 협력을 통한 실무형 교육과정을 주도해 오고 있었으며, 총 교육시간 3000시간(임상실습 1000시간 이상)의 교육과정 운영과 우수한 교육환경 조성 등 각 항목마다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글로벌 교육인증 획득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작업치료사로 인정받아 작업치료분야의 해외 우수기관으로 취업할 수 있으며, 해외 대학원 진학 등 보다 폭넓고 다양한 재학생들의 미래 진로에 대한 선택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재훈 학과장은 “현재 국내 8개 의료기사 단체 중 글로벌 교육기준에 준하는 인정을 받은 직업은 작업치료사가 유일할 정도로 유망한 직업”이라며 “이번 WFOT 인증 획득을 발판으로 삼아 더욱 세계적인 수준의 작업치료학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