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융합 연구를 통해 약물 제조 신기술을 개발한 영남대 연구팀(왼쪽부터 김종오 교수, 변정훈 교수, 용철순 교수)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영남대가 학문간 융합 연구를 통해 약물 제조 신기술을 개발해 학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변정훈 교수(기계공학부)와 약학부의 김종오‧용철순 교수는 공동 연구를 진행해 나노약물을 온디맨드 방식(On-Demand,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필요한 물질을 제조하는 방식)으로 제조하기 위한 에어로졸(Aerosol, 대기 중에 부유하는 고체 또는 액체 상태의 작은 입자) 연속공정을 최초로 개발했다.

영남대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에어로졸 연속공정을 효과적인 암 치료를 위한 근적외선 유도 온열화학요법에 필요한 나노약물(하이브리드 나노 산화그래핀) 제조에 활용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다양한 다기능성 나노약물 제조에 광범위하게 적용 가능한 새로운 플랫폼 기술”이라며 “복잡한 기존 액상화학공정의 대안으로 활용 가능해 제약 산업계에서 새로운 공정기술, 더 나아가 온디맨드 방식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치료에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온디맨드 방식으로 자기조립된 하이브리드 나노 그래핀산화물의 근적외선 유도 온열화학요법 적용’이라는 논문으로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엔피지 아시아 머티리얼즈>(NPG Asia Materials, 영향력지수(IF) 9.157) 최신호에 게재됐다.

변정훈 교수는 “기계공학과 약학 분야의 공동 연구로 산업계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개발한 것이 이번 연구의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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