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공학계열 공학기술교육인증제 도입·운영…높은 취업률로 직결

르노삼성·한국남부발전·풀무원·KT그룹 등 협약…‘주문식 교육’·‘현장실습’ 완비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1972년 故 석당 김임식 박사가 설립한 동의과학대학교는 우주 만물의 이치를 터득하고 세상의 도리를 깨우친 인재를 양성한다는 ‘동의지천’(東義知天)의 건학 이념을 두고 있다. 국가와 지역 발전을 견인하며 현재까지 8만7000여 명의 성실하고 유능한 전문 기술인을 배출하고 있는 부산지역 대표 전문대학이다.

급변하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동의과학대학교는 직업교육이 가야 할 길을 선제적으로 제시하고 도전해왔다. 제조업 중심 2차 산업에서 서비스 중심 3차 산업으로 변화하는 산업구조에 대응해 인문·보건 등 다양한 학과를 신설하면서 현재 8개 계열 19개 학과 등 세분화·전문화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사회수요 맞춤형 교육을 통해 현장실무형 인재 양성으로 국가발전의 주축이 되는 뿌리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해왔다.

■ 탄탄한 취업진로시스템, 취업연계형 교육과정…취업률↑ = 동의과학대학교가 학생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비결은 탄탄한 취업진로시스템에 있다. △상시진로지도시스템 △취업아카데미 △지역전략산업 취업준비반 △두드림(Do-Dream) 프로젝트 △해외 취업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전개해,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먼저 상시진로지도시스템을 도입해 기업의 채용 패턴과 정보 등 졸업 예정자 개개인의 특성과 적성에 대한 정보를 1대1 맞춤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전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합숙형 취업캠프인 ‘취업 아카데미’는 자기분석을 통한 △진로설계 △기업탐색 △자기소개서 작성 △모의면접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진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진흥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유니테크 사업, 기술사관육성사업 등 취업연계형 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대학 입학과 동시에 취업을 보장받는 학생들이 늘고 있는 배경이다.

또 600여 개의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한 활발한 산학 협동 역시 동의과학대학교가 높은 취업률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다. 동의과학대학교는 현재 르노삼성자동차와 한국남부발전, 풀무원, KT 그룹사 등 기업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주문식 교육과 현장실습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취업에 대한 걱정 없이 학업과 자기계발에 전념할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서는 맞춤형 인재를 채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재교육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하는 이점이 있다.

■ 5년간 정부지원금 350억원 규모…동남권 유일 NCS거점센터 = 동의과학대학교는 10년 연속 교육역량강화사업을 비롯해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SCK)사업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 △취업보장형 고교·전문대학 통합교육 육성사업 △중소기업기술사관육성사업단 △모바일 앱센터 등에 선정됐다. 각종 국고지원 사업과 외부 평가를 통해 최근 5년간 동의과학대학교가 지원받은 정부지원금은 약 351억원으로 이는 지역 최대 수준이다.

특히 동의과학대학교는 지난 5월 실질적 종합평가라고 할 수 있는 SCK 사업 연차 평가에서 NCS 기반 교육 최우수대학으로 평가받아 동남권에서는 유일하게 NCS 거점센터로 선정됐다. 동의과학대학교가 직업역량중심 교육체계를 내실 있게 구축해 운영해 온 결과다. 지난 2012년 NCS 기반 교육과정을 도입한 뒤로 동의과학대학교는 현재 모든 학과에 NCS 기반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약 600곳의 가족회사와 협력해 학생들이 갖춰야 할 세 가지 역량인 KSA(Knowledge·Skill·Attitude, 지식·기술·태도)를 균형 있게 교육하는 동시에 교육 완성도를 위해 전체 공학계열에 공학기술교육인증제를 도입·운영하고 있다. 이는 자연스럽게 70%에 달하는 졸업생 취업률로 이어지고 있다.

▲ 학생들 실습수업 모습

■ 최고의 교육환경, 인프라 구축으로 학생 역량 극대화 = 동의과학대학교는 학생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시설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다양한 국고 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정부지원금 전액을 산업 현장과 같은 실습환경으로 구축하기 위해 교육환경 개선에 전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특히 2011년 완공된 석당문화관은 지역 대학 스포츠센터 가운데 최대 규모다. 온천수를 이용한 실내수영장 등 최신 스포츠 시설을 갖추고 있다. 부설기관인 평생교육원은 부산시와 협력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 7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학생생활관은 저렴한 비용으로 다른 지역 출신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 해마다 재학생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하고, 학생과 총장 간 간담회를 통한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학생 만족도 개선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기초학습능력 향상 지원 △다양한 취업·창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교과 멘토링 지원 △전공 자격증 특강 등 다양한 학업 증진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 라이프가이드, 마일리지 장학제도 등 혁신적 학생지원 프로그램 = 동의과학대학교는 ‘라이프 가이드’라는 독특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입생은 입학과 함께 지도교수를 지정 받아, 졸업과 취업, 사회생활까지 모든 분야에 대한 1대1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평생지도교수제의 일종이다. 이 제도는 교수와 학생들 간 유대관계를 강화하며 학생들에게 자신감과 동기를 부여해 적극적인 대학생활을 가능하게 한다.

동의과학대학교의 장학금은 지난해 189억원이 넘어, 1인당 장학금은 362만원에 이른다. 부산 소재 전문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에 속한다. 특히 2009년부터는 재학생들의 자아성장과 경력 개발,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대학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이 적립한 포인트를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마일리지 장학제도’를 시행해오고 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수시모집 정원 내 전형 학생부 성적 100% 반영

동의과학대학교는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인문사회·보건·예체능·자연과학·공학 등 5개 분야 30개 모집단위에서 2210명(전체 입학정원의 96%)을 선발한다. 정원 내 전형(일부 학과 제외)은 학생부 성적 100%(교과 성적 80%+출결 20%)를 반영한다. 교과 성적은 학년별로 이수 단위가 2 이상인 과목 중 최고등급 4과목(학년별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교과 중 최소 2개 과목 반드시 포함. 단 사회체육과는 체육 과목 1과목만 적용)을 반영한다.

또 면접에 대한 수험생들의 부담을 덜고 입시전형 절차 간소화를 위해 면접고사 실시 학과를 최소화했다. 항공서비스과의 정원 내 지원자와 간호학과·물리치료과·방사선과·임상병리과·응급구조과의 대학졸업자 전형에 한해 면접을 하고 면접 점수(20%)를 반영하는 것을 제외하면, 이밖에 학과에서는 면접을 하지 않는다. 단, 항공서비스과와 피부미용전공은 여학생만 지원할 수 있다. 반면 △기계계열 △자동차계열 △전기과 △전자과 △토목과에 지원하는 여학생에게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내신 학생부성적 1등급 이내인 신입생에게는 졸업까지 수업료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전체 수석과 학과 수석 입학자에게는 해외 어학연수과 해외체험 장학금이 지급된다. 전체학과에서 학생부성적 최저학력 기준(대학 산출 기준)을 적용해 8, 9등급은 불합격 처리한다.

지원자는 학과(계열)와 전형에 상관없이 모집시기별로 원서를 3회까지 복수 지원할 수 있다. 복수의 학과에 합격할 경우 지원자가 선택해 등록할 수 있다. 또 수험생들의 다양한 선택을 위해 전형 종류도 확대했다. 정원 내 전형에 △일반고(인문계)전형 △특성화고(전문계)전형을 비롯해 △국가기술자격, 국가 공인을 받은 민간자격 취득자 △검정고시 출신자 △국가보훈대상자와 자녀를 위한 대학 자체기준 등이 마련됐다.

정원 외 전형으로는 △농·어촌전형 △전문대학 및 대학졸업자 전형 △만학도·재직(경력)자 전형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전형 △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 등이 있다. 만학도·재직(경력)자 전형과 전문대학 및 대학졸업자 전형의 경우에는 입학자 전원에게 수업료의 20%를 졸업까지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자 전형과 국가보훈대상자 및 자녀는 전형료가 면제된다.

▲ 동의과학대학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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