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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특집/한일장신대] ‘성공보다 섬김’ 추구하는 대학매년 3월 총장·교수들 전체 신입생에 세족식…‘섬김’의 표본
이현진 기자  |  lhj@un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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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03  13: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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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수혜율 74.3%…입학 후 1년간 200만 원 지급하기도
전체정원의 84.09%인 185명 선발…문·이과 교차지원 가능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올해로 개교 95주년을 맞은 한일장신대는 역사와 전통이 깊은 기독교 종합대학이다. 1922년 독일계 미국 선교사인 서서평(쉐핑, Elizabeth J. Shepping) 선교사가 배움의 기회가 거의 없었던 여성들을 위해 광주에서 시작한 성경학교가 모태다. 서서평 선교사의 생활신조이자 교육철학인 ‘성공이 아닌 섬김(Not Success, But Service)’의 정신을 계승해 섬김과 나눔을 강조하는 교육을 하고 있다.

매년 3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때 총장과 교수들이 전체 신입생의 발을 씻겨주는 세족식은 섬김이라는 교육 정신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세족식은 자신을 낮춰 서로를 섬기고 사랑하며 함께 성장하는 대학으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수와 학생들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연탄 봉사, 물품 기증, 김장 봉사 등을 실시한다. 특히 총학생회에서는 4년째 전라남도 외딴섬을 찾아 방역활동은 물론 마을과 부두 청소, 어르신 말벗 해드리기, 선물 전달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춘서 총장은 “우리 삶의 목적은 세상의 성공이 아니라 이웃의 유익을 위해 예수님처럼 진심으로 이웃을 사랑하고 나의 능력을 통해 이웃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며 “학생들이 세상으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높은 장학금 수혜율…재학생 1인당 약 453만 원 = 한일장신대에는 다양한 장학제도가 마련돼 있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뿐만 아니라 일정 성적 기준을 충족한 장애인과 수급자, 새터민에게 장학금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교회를 섬기는 차원에서 미자립교회 목회자와 그 자녀들에게도 매 학기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근로장학금 △봉사장학금 △가족장학금 △보훈장학금 △양궁부장학금 등이 있다. 또한 학생들은 총동문회, 각 학부 동문회, 한일장학문화재단을 비롯해 전국 교회에서 지원하는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 결과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한일장신대의 장학금 수혜율은 2016년 기준 74.3%를 보이며 전국 대학 가운데 상위권에 위치했다. 재학생 1인당 장학금 또한 약 453만 원으로 매우 높은 수준을 보인다.

신입생도 예외는 아니다. 2011년부터 간호학과를 제외한 신입생들에게 1년간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간호학과는 소득분위 8분위 이내인 전 학년 학생에게 학기당 3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마련했다.

또한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재학 중 해외연수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글로벌 인재 양성과 타문화 이해·체험 △우리 역사의식 고취 △새내기 간 친목·화합 등을 목적으로 해마다 진행된다.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시기에 신청할 수 있다.

■수시모집 비율 전년대비 소폭 상승…84.09% 선발 = 한일장신대는 작년보다 전체 입학정원이 229명에서 219명으로 10명 감소하면서 일부 모집단위의 입학정원이 변동됐다. 그러나 수시모집 비율은 작년 80.3%보다 소폭 증가한 84.09%인 18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기본적으로 수능시험에 응시하지 않아도 학생부 성적이나 검정고시 성적으로 대체 가능하므로 지원할 수 있다. 그러나 간호학과의 경우 반드시 수능시험 성적이 있어야 한다. 수능 한국사 과목은 시험 응시 여부만 확인하고 성적은 반영되지 않는다. 선택형 수능 및 가산점에서는 수학만 적용한다. 수학 가형은 15%가 가산점을 반영한다.

모든 수시모집 전형은 입시사정관 면접이 아닌 일반면접으로 진행된다. 실용음악학과는 실기고사를 병행한다. 특히 학생부 교과에서는 논술고사나 자기소개서 작성 없이 일반면접으로만 이뤄진다. 교사 및 목회자추천자전형에서의 추천서는 전형 지원을 위한 기본 서류로,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간호학과를 포함한 모든 모집단위에서는 고교 문·이과 관계없이 교차지원이 가능하나 2개 학과에 지원하는 복수지원은 할 수 없다.

[우리 대학 특성화학과]

■사회복지분야…호남지역 최초 개설, 최다 교수진·졸업생 배출 = 올해로 개설 36주년을 맞은 사회복지학과는 1981년 호남지역 최초로 개설됐다. ‘호남지역 최고(最古)에서 아시아의 최고(最高)로’라는 기치를 내걸고 각종 학술대회와 다양한 국내외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학부 특성화를 꾀하고 있다.

전북지역에서 가장 많은 동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11명의 우수한 전임교수의 지도로 현재 3000여 명의 졸업생이 전국 사회복지 관련 기관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회복지학과는 해마다 한일사회복지인의 날 행사를 하고 사회복지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양하고 사회복지 전공자 간 정보 교류와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든든한 산학협력체제 구축도 장점이다. 현재 100여 개 사회복지기관·시설과 산학협약을 맺고 상호 인적·지식·물적 교류를 폭넓게 진행할 기반을 마련했다. 협약을 맺은 사회복지·장애인복지·노인복지·아동 및 청소년복지 등 각 분야의 사회복지기관을 학생들의 실습 및 취업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미국 인디애나주립대와 자매결연을 체결해 교류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한 다음 해인 2011년부터 해마다 양 대학의 교수와 학생들이 상호 대학을 방문해 공동강의를 실시하고 있다. 1학기 초에는 인디애나주립대 학생들이, 여름방학 중에는 한일장신대 교수와 학생들이 각각 방문하고 있다. 이들은 방문 기간 동안 해당 국가 사회복지기관을 찾아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서로의 사회복지 현황에 대해 비교 분석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간호학과…두터운 대학 지원으로 차후 우수학과 성장 가능성↑= 간호학과는 2013년에 신설된 신생학과임에도 ‘호스피스와 생명존중 간호’라는 특성화 전략이 잘 정립돼 있다. 이를 뒷받침할 예산투자 및 실습실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학 지원이 두터워 차후 우수학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와 더불어 대한간호협회를 창립한 서서평 간호선교사가 설립한 대학이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2016년 상반기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간호학과는 인간의 생명존중 의식과 함께 전인적 돌봄을 실천적 교훈으로 남긴 서서평 간호선교사의 뜻을 본받아 전인 간호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혁신적인 교수·학습매체를 통해 창의적이고 전인적인 간호 인재를 육성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성과중심교육체제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선을 통해 4년간 우수한 수준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성·영성·지성의 덕목을 갖춘 간호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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