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2회 발행 체제로 발전한 한국대학신문에 축하 인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전문대학 중심 매체가 될 수요판을 기대해 봅니다.

대학교육은 사회 발전을 선도해야 하고 사회의 발전과 변화는 대학교육의 개혁을 요구함은 당연합니다.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는 산업 간의 경계를 무너뜨릴 뿐만 아니라 각급 교육기관 또는 각종 대학 간의 경계도 허물어버릴 것입니다. 전문대끼리만의 경쟁에서 벗어나 각종 교육기관은 물론 무수한 교육 매체 등 다양한 경쟁 상대의 도전을 이겨나갈 경쟁력을 갖추어야 할 시대입니다. 그러자면 전문대학은 과거 산업시대의 교육체제를 버리고, 변화하는 시대와 사회환경에 따라 개혁하며 빠르게 진화하는 생물체로 변신해야 합니다.

그동안 대학이 주체가 돼 자율적, 능동적으로 교육개혁을 시도해 왔는가, 아니면 정부의 각종 평가를 통한 교육 정책에 따라 타율적ㆍ수동적으로 개혁했는가를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제는 무엇보다 전문대학이 스스로 우리의 내면적 교육 체제를 살펴볼 때라고 생각합니다.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하는 교과목, 교육내용, 교육방법, 학생지도 등을 해 왔는지 성찰할 때입니다. 학생들에게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가를 냉철히 고민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한국대학신문이 앞으로 전문대학의 현재를 분석하고 그 발전적 미래를 지향하는 언론의 역할을 해주기를 바랍니다. 언론도 대학 못지않게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한국대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