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열린 우이신설선 개통식 사진.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국민대(총장 유지수)가 오랜 숙원사업으로 여겨졌던 ‘학교명’이 표기된 지하철 역명 개통에 성공했다.

국민대는 신설된 우이신설선 10번째 역인 정릉역에 ‘국민대입구’를 병기 표기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우이신설선은 우이신설경전철주식회사가 서울시 최초 지하경전철 민간제안사업을 시작해 북한산우이역을 출발해 삼양사거리와 정릉, 환승역인 성신여대입구역과 보문역을 거쳐 신설동역까지 총연장 11.4㎞ 철도와 13개 정거장으로 구성된 새로운 도시철도다.

우이신설선이 개통됨으로써 국민대의 접근성은 한층 강화된다. 현재 국민대에 오기 위해서는 길음역(4호선), 경복궁역(3호선), 불광역(3호선)에서 하차해 버스로 환승하는 방식으로, 지하철 노선이 한정돼 경로가 다양하지 않았다. 그러나 정릉(국민대입구)역이 신설 개통됨에 따라 기존의 3호선, 4호선과 더불어 성신여대입구역(4호선), 보문역(6호선), 신설동역(1·2호선)이 추가돼 환승을 통한 접근성이 강화됐다. 또한 정릉(국민대입구)역에서 하차할 경우 길음역 대비 버스 이동 시간이 단축돼 교내 구성원들의 통학 편의성도 증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국민대 측은 “이번 역명 병기작업을 통해 국민대가 성북구·도봉구·강북구·동대문구를 포함한 우이신설 경전철 노선을 대표할 수 있는 기관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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