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업체가 후원 및 협력 업체로 참여하고 있는「21세기문화가족」을 이끄는 사람은 누구일까. 이 업체의 장영근 대표이사(67)는 언론계에서 14년간, 재무부 대변인, 국민은행 등 금융계에 다년간 종사한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지난달 27일 「21세기문화가족」의 장 대표이사를 제일은행 본점에서 만났다. 그는 고객에게 문화의 향기를 제공하며 예술체험과 알뜰생활, +유익한 여행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가장 큰 목적으로 한다는 점을 누차 강조했다. 그와의 일문일답.

-. 이 사업을 기획하게 된 배경은.

"본래 이 사업은 제일은행이 주도적으로 기획한 것이다. 이렇게 훌륭한 프로젝트를 제안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 제일은행은 보다 수준 높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을 계획한 것으로 안다. 사실 그 동안 은행의 서비스는 이자율을 높이는 데만 한정돼 있었다. 앞으로는 은행 서비스도 차별화가 필요한 시대이다. 이번 사업은 새로운 개념의 은행상을 정립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제일은행은 어느 은행보다 높은 수준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믿는다. 마찬가지로 제일은행의 고객들도 다른 어느 은행의 고객보다 높은 수준의 문화를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 IMF(국제통화기금) 한파로 문화상품에 대한 구매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되는데.

"IMF 체제라 국민들이 모두 위축될 때이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보다 더 문화를 향유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펼치고 있는 각종 문화사업은 IMF +한파로 고통받는 국민들에게 위안을 줌과 동시에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 가입비가 대학생들에게 다소 부담스러울텐데.

"가입비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그 이상의 풍부한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문화선진국을 일궈 나가는 첨병으로서의 자부심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앞으로의 사업 계획은.

"장차「21세기문화가족」이 대중문화를 중추적으로 이끌어 가는 선도기관이 되도록 키워 나갈 작정이다. 따라서 우리민족이 문화 +민족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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