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 상담 서비스 제공…현장 원서접수 시 전형료 면제도

[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전국 전문대학 2018학년도 수시모집이 11일부터 시작됐다. 올해 전문대학 수시모집 인원은 17만8213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86.4%를 수시에서 뽑는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 인천재능대학 총장)는 전문대학 입학정보를 수험생 및 학부모가 보다 손쉽게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지역별로 수시 입학정보박람회를 개최한다.

대전·충청 지역에서는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대전광역시 청사 로비에서 박람회를 진행한다. 여기에는 25개 전문대학이 참여한다. 호남지역은 16일부터 17일까지 동강대학 종합체육관에서 22개 전문대학이 참여한 가운데 박람회를 개최한다. 수도권의 경우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동서울대학 체육관에서 열리는 박람회에 57개교가 참여하며, 같은 기간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대구노보텔 앰배서더 호텔 지하 2층에서 20개 전문대학이 참여한 박람회가 개최된다.

박람회장에서는 대학별로 입학관련 교수, 직원, 진로진학 상담교사 등이 참여해 수험생 및 학부모에게 일대일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별 전문대학의 모집요강 및 전형 안내자료 등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일부 대학의 경우 현장 원서접수 시 전형료가 면제된다.

전문대교협 관계자는 "전문대학 수시 입학정보 박람회에 참여하고자 하는 수험생은 먼저 해당 지역에 참여하는 전문대학의 리스트를 확인하라"며 "본인의 적성과 소질에 대한 고민, 취업 유망한 전공, 본인 성적으로 진학이 가능한 전공 등 궁금한 사항 등을 사전에 정리하고 상담을 받으면 보다 자세하고 유익한 진학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안연근 잠실여고 교사(전국진학지도협의회 서울대표)는 "학벌 위주가 아닌 취업과 능력중심으로 사회가 변화됨에 따라 우리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들도 전문대학 직업교육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전문대학 직업교육에 대한 정보가 좀 더 다양하고 체계적으로 제공돼야 한다"고 말했다.

황보은 전문대교협 사무총장도 "전문대학의 경우 수시모집에서 많은 학생을 선발하므로 이번 박람회가 실무중심의 지식과 기술을 배워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내신 성적이 조금 부족한 학생들도 실기 및 면접 등을 잘 활용하면 만회할 수 있는 전형들도 있으니 이번 박람회를 통해 꼼꼼히 살펴보고 상담을 받으면 좋을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문대학 수시모집 지원 시 수험생들은 다음 사항에 유의해야 한다. 첫째 전문대학의 경우 수시모집 기간 내 전문대학 간, 일반대학 및 전문대학 간에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둘째 전문대학은 횟수에 제한 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수시모집에 지원해 합격한 자는 등록 여부에 관계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셋째 수시모집에 지원해 2개 이상 대학에 합격한 자는 하나의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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