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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유망학과①] 드론(Drone), 4차 산업혁명 시대 주인공 되다드론 수요↑…‘드론파일럿’ 유망 직종으로 떠올라
김진희 기자  |  mrnet753@un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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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4  08: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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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가, 다양한 드론 특성화 교육 뛰어들어

드론산업은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유망직종이다. 드론은 현재 농업에서부터 산림·군사·엔지니어 분야, 컴퓨터 사이언스·상업용 물류서비스·재난구조·영화산업 분야 등에까지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정식 등록된 상용화 드론은 2013년 189대에서 2014년 420대로, 드론 사용 사업 업체 수는 2015년 698개에서 2016년도 1000여개로 늘었다. 조종 자격 취득자 역시 같은 기간 872명에서 1300여명으로 늘어나 국내 드론산업은 앞으로 더욱 발전할 전망이다.

진광식 대경대학 교수(드론과)는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진입해 드론의 수요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드론을 실제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드론파일럿 수요도 꾸준히 증가해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직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문대학도 하나둘 드론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각 대학들은 대학별 특성에 맞춘 특성화 교육으로 다양한 드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 대경대학 드론과 학생들

■대경대학, 드론으로 농업 방제 및 실종자 수색 = 대경대학은 2015년 국내 전문대학 최초로 드론조종 및 항공촬영, 방제드론, 드론 제작, 드론 시스템 개발과 운용에 따른 제반기술을 교육해 드론 전문가를 양성하는 드론과(신산업창조학부)를 만들었다.

대경대학은 실무 중심의 특성화 교육으로 드론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드론 국가자격증 대비에 따른 이론 수업과정, 컴퓨터시뮬레이션 실습장, 드론 실기교육장(비행장), 훈련교육 과정까지 마련하고 있다. 미국 NMC(Northwestern Michigan College)의 교육시스템을 도입해 드론 전문 인력을 육성할 뿐만 아니라 캠퍼스에 드론 실내비행연습실, 3D프린터 활용, 드론 시스템개발실 등 첨단장비를 구축해 다양한 실습환경도 제공한다.

대경대학 드론과의 특징은 농업 방제 및 실종자 수색, 화재 수습 등 실생활에서 드론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현장을 찾아 드론 교육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지자체 및 경찰청, 소방본부와의 업무협약을 맺는 건 그 일환이다. 최근 밀양시는 대경대학 드론과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병충해 방지를 위한 드론 방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경대학 지도 교수들과 전공 학생들로 구성된 ‘슈퍼드론팀’은 최근 8만평(27ha)에 달하는 임야의 방제작업을 5시간 안에 마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지난해엔 대구지방경찰청과 적극적인 드론활용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드론을 활용해서 지역 실종사건을 해결하는  수색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드론은 몸집이 작아 발견하기 힘든 노인과 아동의 실종 사건이나 산악지대를 수색해야할 경우 등 경찰인력으로는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된다. 실제로 대경대학 드론팀은 지난해 경찰청으로 접수된 70대 노인 실종수색을 위해 현장으로 달려 나가 도움을 주기도 했다.

또 이 대학은 지난해 대구지역 소방본부와도 MOU를 맺었다. 화재 현장에서 드론을 사용하면 화재 현장에 사람보다 먼저 진입해 내부를 관찰하고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면서 화재진압의 효율성을 높이고 인명구조를 도울 수 있다. 대경대학 드론과는 지난해 100여 차례 화재, 아동, 노인 실종자 수색, 폭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 현장에 급파돼 현장 수습을 도왔다.

■동강대학, 호남권 최초 드론과 신설…드론 SW 교육 특성화 = 동강대학은 호남권 전문대학 최초로 드론과를 신설·운영하고 있다. 동강대학 드론과는 SW 교육에 특화돼있다. 그에 따라 컴퓨터 프로그래밍, 드론모듈제어 프로그래밍, 무인항공기 소프트웨어실습, 모바일 프로그래밍, 무인항공기 시스템프로그래밍 등을 주요 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 또한 드론 SW 교육이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NCS(국가직무능력) 기반 교육과정 역시 SW 교육 맞춤형으로 개발했다. 이는 올해 신입생 교육과정에서부터 적용·운영하고 있다.

드론 업체들의 연구 인력 대부분은 ICT 전공자로 이뤄져있다. 이를 고려해 교수 역시 ICT 분야의 교수와 드론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 인력으로 구성했다. 드론의 기반이 되는 ICT 교육이 효율적으로 진행되는 까닭이다.

동강대학 드론과는 모든 전공 교육과정이 실습 위주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 그래서 드론과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실내·외 비행교육장에서 1인 1실습용 드론으로 현장에서 요구하는 충분한 실습수업을 받을 수 있다. 이 교육을 수강하게 되면 국가자격증은 물론 드론 SW 강사 자격증을 포함하는 1인 2자격증 취득이 보장된다. 그에 따라 졸업 후 드론 업체나 ICT 관련 업체는 물론 공공분야로도 취업이 가능하다.

드론 SW 교육의 전망은 밝다. 현재 초·중등에서 SW 교육이 의무화 되고 있으나 이를 교육할 전문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드론 SW 교육을 담당할 전문 인력의 수요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동강대학 드론과는 정규 교육과정에서 단순히 드론 SW 강사를 양성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체험 중심의 교육으로 튼튼한 역량을 가진 강사진을 배출해낸다. 그에 따라 초·중·고 SW 교육의 내실화도 성취할 수 있다.

■한국영상대학, 드론 영상 촬영에 강점…군수용으로도 활용 = 한국영상대학은 영상 특성화 대학인만큼 드론 영상 촬영에 강점을 두고 있다. 이를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게 영상정보부사관과다. 2014년 신설된 영상정보부사관과는 드론(무인항공기)을 활용해 영상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정확히 분석할 수 있는 역량을 배양한다. 학생들은 이 수업을 통해 드론 및 다양한 카메라를 활용해 영상 데이터를 체계화하는 법을 익히게 된다.

한편 한국영상대학은 최근 전문대학 최초로 국토교통부 지정 드론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이에 따라 영상정보부사관과 학생은 필수적으로 정규교과목으로 편성된 ‘무인항공기 운용’과 ‘무인항공기 촬영’ 과목을 수강해야한다. 드론 국가자격증 취득 과정은 국토교통부에서 정한 교육 규정에 따라야하기 때문에 정규교과목인 아닌 교내 무인비행교육원과의 연계 교육을 통해 방학 중 직무능력향상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학과 졸업생의 진로는 다양하다. 졸업생은 영상정보부사관 지원할 때 가산점을 받는다. 또한 UAV 부사관 임관을 희망하는 학생도 재학 중 드론 국가자격증을 취득하면 지원할 때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그 외에도 영상정보나 드론 분야로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도 많다.

■전주비전대학, 드론을 통한 공간정보 인재 양성 = 전주비전대학 지적토목학과에서는 측량, 공간정보 관련 과목을 배워 건설에 필요한 기초지식을 학습한다. 특히 지적전공은 드론을 활용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수치항공사진측량’ NCS 교육에서는 고정밀 사진측량용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학생들은 드론으로 사진을 촬영한 후 GPS 측량을 통해 취득한 지상기준점 성과와 연계해 영상을 접합하는 과정을 학습하고 있다. 최대 300장 이상 촬영된 사진을 접합하면서 실제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다. 이렇듯 학생들은 스스로 실습 과정을 통해 3차원 실감정보 구축 과정을 배워나간다.

‘공간정보 프로젝트’ 교육과정에서도 드론이 활용되긴 마찬가지다. 이 교육과정에서는 드론에 근적외선과 열적외선 센서를 탑재한다. 드론은 이곳저곳을 탐색하며 도심지 식생분포 및 하천과 저수지의 수질을 분석한다. 또한 태양광발전소 유지보수 상황이나 열섬현상 진행경과 등을 모니터링하게 된다. 드론을 활용해 보다 체계적인 분석이 가능해지는 이유다.

체계화된 교육 과정 덕분에 전주비전대학 드론팀은 지난 7월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드론을 활용한 3차원 하천지형 모델링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 및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무궁무진한 드론의 직업 세계 = 드론의 직업 진로는 무궁무진하다. 특히나 드론의 국가자격증을 취득하면 그 길이 더 많아진다. △정부 공공기관 △민간항공사 △무인드론항공업체 △방송국 및 신문사 △드론 파일럿 △항공촬영편집 프로덕션 △드론 항공부사관 △산업체 드론 운영요원 △드론 제작 및 정비업체 △재난 감시요원 △드론 방제요원 △드론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업체 △방범시스템업체 △드론교육지도자(교관) 등으로 직업진로를 결정할 수 있다.

   
▲ 한국영상대학 영상정보부사관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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