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윤솔지 기자] 연세대(총장 김용학)는 세계 최대 공유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와 ‘공유경제’ 시대를 함께 연구하고 준비하자는 취지로 12일 연세대 본관에서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용학 연세대 총장과 크리스토퍼 리헤인 에어비앤비 공공 및 미디어정책 총괄 대표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에어비앤비가 국내 대학과 양해각서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어비앤비는 공유경제와 4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세대의 연구역량 강화 지원에 나선다. 특히 에어비앤비가 보유한 빅데이터를 아시아 대학 중 최초로 연세대에 제공해 공유경제 플랫폼 연구에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연세대는 학술연구를 위한 인적교류를 지원하는 한편, 교내 강연 프로그램에서 에어비앤비를 소개하는 등 에어비앤비의 국내 활동을 도울 예정이다.

김용학 총장은 “두 기관이 함께 힘을 합쳐 색다른 공유모델을 만들고, 이를 통해 인류 발전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약 체결 실무를 총괄한 이봉규 정보대학원장은 “우리 대학은 이 협약으로 ‘강의실 안에서 밖으로 나가는’ 대학 교육개혁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에어비앤비 역시 한국 사회에서 공유경제에 대한 사회적 담론을 구축할 기회를 얻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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