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양해 각서 후속조치로 양 대학간 교환학생 제도 세부사항에 대해 협의

▲ 류태수 한양사이버대 부총장(앞줄 맨 왼쪽)이 11일 베트남 국립 하노이 인문사회과학대학 현지에서 교환학생 교류에 관한 협의서 조인식을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한양사이버대(총장 이영무)는 11일 베트남 국립 하노이 인문사회과학대학(총장 Pham Quang Minh)과 교환학생 교류에 관한 협의서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류태수 부총장이 참석해 하노이 인문사회과학대학에서 진행된 조인식은 지난해 11월 체결된 양교 간 학술교류 협정의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본 협의서 체결이 완료됨에 따라 양교는 상호 교환학생을 파견해 한국-베트남 교류에 이바지하는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한양사이버대는 지난해 11월 베트남 하노이 인문사회과학대학과 MOU를 체결하고 양국의 문화 교류, 경제 발전에 기여할 인재를 육성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양사이버대는 베트남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을 통해 교육기관으로서 사회적 공헌에 기여하고자 학생 파견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다. 베트남 다문화가정 자녀 중 현실적으로 대학 진학이 어려운 가정 및 어머니 나라에서 일을 해보고 싶은 학생을 대상으로 한·베트남 교육프로그램 운영할 예정이다. 본 프로그램에 선발되는 학생에게는 전액 장학금이 지원되며, 하노이 인문사회과학대학으로 1년간 교환학생의 기회도 주어진다. 체재비 및 교육비는 전액 지원된다.

한양사이버대는 하노이 인문사회대학 프로그램 장학생 선발을 위해 국내 다문화정책 콘트롤타워인 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 긴밀히 협의해 적합한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다. 오는 12월부터 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 함께 진행될 입학전형에서 서류심사와 면접 심사를 거쳐 선발될 장학생은 한양사이버대에서 최소 1학기 이상 이수하고 하노이로 교환학생으로 파견될 예정이다.

베트남은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속에서도 6%대 안팎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며 글로벌 기업의 새로운 생산기지로 자리 잡고 있다.

한양사이버대는 “삼성전자·LG전자·포스코 등 한국 대표 기업들도 베트남에 생산기지를 짓고 본격적인 글로벌 경쟁에 뛰어들고 있을 정도로 밀접한 국가지만, 현지에서 국내 임원들과 생산직원의 가교 역할을 해줄 중간관리자 부족으로 진출 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한양사이버대와 하노이 인문사회과학대학은 한·베트남 간 인적교류의 주체로서 양국의 문화 교류, 경제 발전에 기여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 국립 하노이 인문사회과학대학은 총 17개의 학과와 학부, 13개의 연구소로 구성되며 100개가 넘는 해외 기관들과 꾸준히 교류해 온 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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