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및 영남지역 13개 대학 관계자 참관…화재 상황 매뉴얼 마련키로

▲ 12일 부산 행복연합기숙사 학생들이 공동으로 화재 대피 훈련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한국사학진흥재단(이사장 김혜천)은 지난 12일, 부산 행복연합기숙사에서 여러 대학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소방훈련은 대학생들이 단체 거주하는 기숙사에서 야간에 발생하는 화재 상황을 대비하여 화재 시 대피요령과 소화기 및 옥내 소화전 등 소방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야간에 발생하는 화재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대피 및 조치 방안을 익히기 위한 것으로, 기존 주간의 소방훈련과 달리 실제 상황에서의 대응능력을 기르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훈련은 부경대, 부산대 등 인근 대학을 비롯해 경북대, 포항대학 등 영남권 지역 대학 등 총 13개 대학 관계자 40여 명이 참관했다. 각 대학의 참가자들은 이번 훈련을 토대로 각 대학 기숙사의 소방 훈련 대응 매뉴얼 등을 마련해 화재 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교육시설 안전관리 전문 기관인 교육시설재난공제회 관계자도 참석해 안전한 소방시설 및 건물 관리 방안 등에 대해 교육했다. 이러한 훈련 과정을 통해 매년 형식적으로 운영되는 소방훈련의 틀을 벗어나 주ㆍ야간 화재 상황에 대한 실제 대처 능력을 크게 함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혜천 이사장은 “행복기숙사 등 대학 기숙사는 대학생들이 단체로 거주하는 시설로 화재 시 대피로를 통한 인명 대피 및 소방시설 활용을 통한 초기 화재 진압 등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많은 대학들이 참고해 활용할 수 있는 소방훈련 매뉴얼을 마련해 학생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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