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UCN PS] 전문대 UCN 프레지던트 서밋 2차 콘퍼런스 오늘 열려

[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4차 산업혁명에서 한국이 낙오 국가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 여기서 전문대학이 핵심 역할을 해야 한다.”

2017 전문대 UCN 프레지던트 서밋 2차 콘퍼런스에서 이주호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는 ‘4차산업혁명과 학습 혁명’이란 주제의 발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교수는 결국 퍼스트 무버를 키워내기 위해서는 교육기관에서의 학습 혁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교육 현장에서는 ‘실패’하는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패스트 팔로우는 실패를 얼마 안 해도 성공할 수 있지만 퍼스트 무버는 새로운 플랫폼과 기술을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에 수십번, 수백번 실패하고 성공한다”면서 “실패를 용인하고 장려해야 한다. 실패를 가장 편하게 할 수 있는 곳이 학교다. 학생들이 실패하더라도 뭐든지 새로운 것을 시도할 수 있게끔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4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시작된 2017 전문대 UCN 프레지던트 서밋 2차 콘퍼런스는 이주호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허정석 울산과학대학 총장이 ‘4차 산업혁명 대비 교육개선’, 유재원 한국영상대학 총장이 ‘국가지정 드론 전문교육기관 무인비행교육원 설치 운영사례’ 등 사례발표를 했다. 

이어 지정토론에서는 한영수 전주비전대학 총장 사회로 이은직 경북보건대학 총장과 강성락 신안산대학 총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이후 참석한 총장들의 자유토론으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사회를 맡은 최용섭 UCN 사무총장은 모두 인사말에서 “지난 1차 콘퍼런스를 많은 전문대학 관계자들이 보고 총장들이 여느 때보다 열띤 토론을 하고 전문대학 정책과 관련해 진지하게 교육부에 건의, 질의하는 모습에서 전문대학의 미래에 대해 좀 더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강성락 신안산대학 총장 △권민희 연성대학 총장 △김병묵 신성대학 총장 △김은기 대전과학기술대학 총장 △김천영 한국승강기대학 총장 △김희진 춘해보건대학 총장 △류정윤 강동대학 총장 △박기종 목포과학대학 총장 △박두한 삼육보건대학 총장 △박명호 계명문화대학 총장 △박재훈 영남이공대학 총장 △원재희 강원관광대학 총장 △유광섭 동서울대학 총장 △유재원 한국영상대학 총장 △윤승진 숭의여자대학 총장 △윤준호 여주대학 총장 △윤지현 성덕대학 총장 △이권현 유한대학 총장 △이기우 인천재능대학 총장(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 △이승우 군장대학 총장 △이은직 경북보건대학 총장 △정영선 오산대학 총장 △진인주 인하공업전문대학 총장 △추만석 경남정보대학 총장 △한영수 전주비전대학 총장 △허정석 울산과학대학 총장 △홍지연 경민대학 부총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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