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11억여원 편성…"글로벌 인재 발돋움 계기되길"

[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교육부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 16일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참가자로 추가 선발한 166명을 대상으로 서울 DMC 첨단산업센터에서 사전 예비 교육을 했다.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은 2005년부터 전문대학생들에게 전공과 연계한 해외 현장 학습 경험을 제공해 어학 및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해 온 사업이다. 지금까지 미국, 중국, 캐나다 등 20여 개국에 총 6481명을 파견했다.

올해는 24억8000만원의 예산으로 292명을 선발해 상·하반기 사전 예비 및 적응교육을 한 후 해외로 파견했다. 특히 이번 추가 모집은 매년 증가하는 해외 현장학습에 대한 수요에 부응하고 동시에 해외 실무 경험 지원을 통한 전문직업인 양성을 위해 추가 경정 예산 11억4000만원을 확보해 166명을 추가로 선발한 것이다.

현지 생활 및 진로취업 정보, 해외 안전교육, 선배 멘토 특강으로 구성된 이번 사전 예비 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이 해외 생활 및 현장학습에 어려움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사전 예비 교육 이후에도 참가자 소속 대학별로 어학, 직무교육으로 구성된 40시간 이상의 사전 적응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9개 국가로 이달 말부터 개별적으로 출국해 파견 후 1학기 동안 국외 현장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이들은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싱가포르, 일본, 중국, 체코, 태국 등 현지 교육기관으로 파견되며 4~8주 간 적응교육을, 8~12주의 산업체 실습을 받게 된다.

김영곤 교육부 대학지원관은 "전문대학생들이 세계 각국에서 진로탐색과 실무경험을 통해 어학·전공 실력 향상과 더불어 다양한 글로벌 인재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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