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RLISS 대회에서 최우수기술상을 수상한 금오공대 학생들(왼쪽부터 오재환, 이청화, 김준성씨)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금오공대(총장 직무대리 이재원)는 기계시스템공학과 학생 4명이 미국 캔위성 대회인 ‘ARLISS 2017’의 드론 부문 최우수기술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금오공대는 특별상에 해당하는 우수설계상까지 받아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수기술상을 받은 바 있어 2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거뒀다.

이청화‧오재환‧김준성‧정희윤씨 등으로 구성된 ‘체크로드’팀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블랙 록 사막에서 열린 이 대회에 참가했다.

ARLISS 대회는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제작한 드론을 1만2000ft까지 발사한 후 GPS를 이용해 목표 지점까지 되돌아오게 하는 경연이다. 학생들은 지난해에 이어 자율경로 탐색이 가능한 쿼드콥터 타입의 드론을 자체 제작했다. 이 드론은 날개가 펼쳐지면서 GPS 및 기타 센서의 복합 작용으로 비행하게 된다.

특히 드론의 자세와 고도, 위치를 PID 제어로 분석해 안정화시킨 점이 주목받았다. 체크로드팀은 설계측면에서 경량화와 진동 억제를 통해 드론을 비행에 최적화 시키고, 이중 PID 제어를 통해 비행 성능을 강화시킨 점이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았다.

이청화 팀장은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드론에 도전해 이룬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대회 준비를 함께 한 팀원들과 주백석 지도 교수님, 융합형 프로메카트로닉스 인력 양성 사업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주백석 교수(기계시스템공학과)는 “학생들과 사업단의 꾸준한 노력으로 2년 연속 우수한 성과를 얻은 것 같다”며 “국제무대에서 당당히 경쟁해서 이뤄낸 우수한 성과가 금오공대 학생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 PID 제어(Proportional-Integral-Derivative control) : 제어 변수와 기준 입력 사이의 오차에 근거해 계통의 출력이 기준 전압을 유지하도록 하는 피드백 제어의 일종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