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서·119특수구조단과 협약…고용부-북구청 'SW코딩 강사 육성 사업' 수행

▲ 동강대학 스마트무인항공과는 드론으로 초‧중학교 의무교육인 SW코딩을 지도할 전문 인력 육성에 나섰다.

[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동강대학(총장 이민숙)이 광주·전남·북 지역 전문대학 최초로 '스마트무인항공과'를 신설하면서 드론을 활용해 다양한 영역에서 맹활약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고 지역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대학 스마트무인항공과(학과장 이상훈)는 최근 교내 이공관에서 광주소방안전본부 119특수구조단(단장 조태길)과 '실종자 조기 발견을 위한 드론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스마트무인항공과는 지난 8월에도 광주서부경찰서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상훈 학과장은 "여러 기관과 협약을 통해 숙련된 드론 기술로 지역민 생명 보호 등에 기여하고 학생들 또한 다양한 현장 경험 등 관련 분야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동강대학은 드론을 활용해 초·중학교 의무교육인 소프트웨어 코딩(SW Coding)을 지도할 강사 육성에도 나섰다. 

이 대학 산학협력단(단장 임승우)은 지난 14일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드론 활용 전문인력 양성 교육' 수료식을 가졌다. 지난 3월 광주 북구와 손을 잡고 광주고용노동청의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을 맡아 1억원의 사업비로 드론 활용 전문 인력 교육을 진행했다.

이에 교육생 25명을 선발해 총 360시간(1일 6시간)동안 △드론 조종 △드론 기초 △에듀테인먼트 드론 설계 및 제작 △코딩 기초 △드론 코딩 △직업소양교육 △드론 운용 등을 가르쳤다. 특히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 배출을 위해 드론 조종 및 운용 과정의 경우 NCS기반의 교육 시스템을 적용해 내실을 기했다.

동강대학은 후속사업으로 드론 국가자격증 취득 및 항공촬영 전문가를 양성하는 '청년 미래 전문 인력 양성 사업'도 시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이끈 김기원 교수는 "교육용 드론과 같은 에듀테인먼트 로봇을 활용해 학생들이 SW교육에 흥미를 갖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동강대학은 내년부터 스마트무인항공과 명칭을 드론과로 바꾸고 정원도 30명에서 35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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