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전북대, 이화여대, 아주대, 공주대 등 10개 대학 교육대학원이 '우수' 판정을 받았다. 교육부는 교원양성기관의 교육수준을 높이기 위해 전국 69개 교육대학원(국공립 18개, 사립51개)을 평가, 최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13명으로 구성된 평가단(단장 이종재 서울대 교수)에 의해 △교육 프로그램의 충실성과 개선노력(45점) △수업의 질 관리(75점) △논문지도의 충실성(60점) △교수·강사 의 구성과 지원(1백5점) △원생의 질관리와 복지(80점) 등 9개 영역(500점 만점)으로 나눠실시됐다.

당초 교육부는 각 교육대학원을 '최우수', '우수', '보통', '개선요망' 등 4단계로 평가하려 했으나 '최우수' 판정을 받은 대학은 나오지 않았다.

'우수' 대학원 외에 경북대, 전남대, 경희대, 서강대 등 34개 대학원은 '보통', 연세대, 성균관대, 중앙대, 홍익대 등 25개 대학원은 가장 낮은 단계인 '개선요망' 판정을 각각 받았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 과정에서 각 교육대학원 졸업자와 재학생을 상대로 교육만족도를 조사, 성적에 반영했으며 평가단은 이번 평가결과에 따른 정책제언으로 △전담교수 확보 △특성화 된 교육프로그램 개발 △전공과정의 통합·재구조화 △제정투자 확대 등을 제시했다.

한편 교육부는 교육대학원 가운데 일부 우수 대학원은 교장 등 관리직을 양성하기 위해 전 문박사학위(ED.D)를 줄 수 있는 전문대학원으로 개편할 방침이다. 또한 교육대학원의 지나 친 서열화를 방지하기 위해 각 대학원에 이번 평가결과를 +항목별·등급별로 상세히 통보,대학별 자체 발전계획 수립에 반영토록 했다.

<표> 교육대학원 평가 결과(총 69개 대학)

□우수 : 공주대, 전북대, 고려대, 숙명여대, 신라대, 아주대, 영남대, 우석대, 이화여대, 인제 대(10개 대학)

□보통 : 강릉대,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목포대, 부산대, 순천대, 전남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경기대, 경남대, 경원대, 경희대, 계명대, 관동대, 대구대, 대진대, 동아대, 상명대, 서강대, 수원대, 순천향대, 울산대, 원광대, 인하대, 장신대, 전주대, 조선대, 총신대, 한국외대, 한남대, 효성가톨릭대(34개 대학)

□개선요망 : 군산대, 부경대, 안동대, 창원대, 인천대, 건국대, 경성대, 국민대, 단국대, 동국 대, 명지대, 부산외대, 상지대, 서남대, 서원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세명대, 연세대, 용인대, 중앙대, 청주대, 한서대, 한양대, 홍익대(25개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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