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형 성교육으로 실생활에 유익한 정보 취득해”

▲ 한 학생이 삼육대에서 개최된 성교육 행사에서 유방암 자가진단법을 배우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장진희 기자] 삼육대(총장 김성익)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체험·상담형 성교육 ‘2017 LOVE FESTIVAL'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일옥 교수(간호학) 주최로 한국연합회 여성협회 지원을 받아 대학생들의 실용적인 성지식 함양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사랑’이라는 테마로 △사랑의 삼각형 △사랑의 방법 △사랑의 약속 △사랑의 미래 △사랑의 선물 등 다양한 체험, 상담 및 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의 ‘사랑의 삼각형’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사랑 유형과 심리, 데이트폭력 가능성이 높은 이성의 특징 알아보기가 진행됐다. ‘사랑의 방법’에서는 그래픽 자료를 활용한 생리주기, 가임기, 피임약 및 피임기구 사용법, 성병예방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특히 유방암 자가검진 부스인 ‘사랑의 약속’에서는 모형을 이용한 섬유종, 암 감별법, 자궁경부암 예방 교육이 진행됐다. ‘사랑의 미래’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저출산의 심각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또한 홍진화 고려대 교수(산부인과)를 초청해 ‘20대 암과 건강’이라는 주제로 유방암 자가검진법과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에 대한 특강이 진행됐다.

김일욱 교수는 “그 동안 대학생을 위한 성교육 교과과목이 부족해서 안타까웠다”며 “참가 인원이 예상 외로 많아서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김혜림(물리치료학)씨는 “다양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몰랐던 성지식을 배우고 직접 체험할 수 있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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