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한국항공대 강의동 209호를 ‘이봉구 강의실’로 명명하는 현판 제막식에서 이강웅 총장(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이봉구 박사(왼쪽에서 두 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었다..

[한국대학신문 주현지 기자] 한국항공대(총장 이강웅)는 28일 세무법인 석성의 이봉구 박사가 이 대학에 장학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서 이봉구 박사는 2020년까지 석성장학을 통해 장학금 6000만원을 기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박사는 그동안 한국항공대에 발전기금 및 장학금 52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날 한국항공대는 장학금 전달식 후 이봉구 박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강의동 209호를 ‘이봉구 강의실’로 명명하는 강의실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제막식에는 이봉구 박사와 이강웅 총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봉구 박사는 “어렸을 때 공부하고 싶었지만 집안 형편이 좋지 못해 여의치 않았다. 어른이 되면 나 같은 아이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하겠다 다짐했었다”며 “이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언젠가 같은 생각을 해 기부의 선순환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항공대 CEO 아카데미 2기 출신인 이봉구 박사는 지난 19년간 세무 공무원으로 근무했으며 현재 세무법인 석성 경기북부지사의 대표 세무사를 맡고 있다. 현직에서 쌓은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납세자들의 권익 보호와 세금에 대한 상담에 앞장서고 있다. 또 이 박사는 현재 한국항공대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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