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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많은 교사당 학생 수, 교원 증원 여지 있나선진국에 비해 교사당 학생 수 최대 4명 더 많아
구무서 기자  |  kms@un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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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29  09: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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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는 평균치, 지방만 한정하면 더 열악…“교원 증원 필요” 주장 나와

   
▲ OECD 2017 기준 교사 1인당 학생 수 및 학급당 학생 수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우리나라의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주요 선진국보다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인구 감소로 교원 감축이 논의되고 있지만 여전히 교원 증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12일 ‘OECD 교육지표 2017’을 발표했다. 매년 발표하는 이 자료는 회원국들이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교육의 사회적 성과를 제고하는데 필요한 국제 비교자료를 제공해 교육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총 46개 국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회원국들의 교사 1인당 평균 학생 수는 초등학교가 15.2명, 중학교가 13.0명, 고등학교가 13.1명이었다.

반면 우리나라는 초등학교가 16.8명, 중학교가 15.7명, 고등학교가 14.1명으로 전 영역에서 OECD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다만 우리나라 수치는 휴직 교원과 휴직 교원을 대체하는 기간제 교사가 함께 교원에 포함돼 ‘더블 카운팅’이 됐다. 회원국마다 방식은 약간씩 다르나 폴란드처럼 휴직 교원과 기간제 교사를 함께 포함하지 않는다고 명기한 국가도 있다.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의하면 교사당 학생 수를 계산할 때 휴직 교원을 배제해서 중복 산정이 되지 않도록 보정할 경우 우리나라의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19.0명, 중학교 17.0명, 고등학교 14.9명으로 늘어난다.

암기식 교육 위주인 우리나라는 교사 한 명이 여러 명의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데 그치고 있다. 학급당 학생 수도 중학교의 경우 OECD 평균은 23.3명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30.0명에 육박한다.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융합과 인성의 역량을 갖춘 인재를 키우기 위해 토론식 수업 등 학생 주도형 수업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교사 1인이 담당하는 학생 수가 지금보다 줄어야 한다는 것이 교육계 중론이다. 교육강국으로 꼽히는 핀란드는 2003년에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10.0명에 그쳤다. 당시 우리나라는 20.8명이었다. 서울시교육청에 의하면 교사당 학생 수를 OECD 평균 수준으로 낮추려면 교사가 1만5000명 증원돼야 한다.

이도영 춘천교대 교수는 “학령인구가 감소하니까 교사도 줄여야 한다는 것은 교육적 논리가 아닌 단순한 논리”라며 “통계에는 도시와 지역이 다 합쳐져서 그렇지 도시가 아닌 지역은 더 열악하다. 교사 증원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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