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기반 웰니스 적극적 뛰어든 대구보건대학 사례 발표…메디 시티 대구 브랜드 일조

▲ 남성희 대구보건대학 총장이 ‘IoT 기반 웰니스사업 : 메디시티 대구 구축’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기대수명이 점차 높아지면서 웰다이에 대한 사회적 요구 또한 점차 증가하고 있다. 미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대구보건대학의 ‘대구시니어체험관’의 운영과 메디 시티 대구광역시로 발돋움하는 데 대구보건대학이 기여한 측면이 소개됐다.

남성희 대구보건대학 총장은 28일 오후 4시 대전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17 전문대 프레지던트 서밋’에서 ‘IoT 기반 웰니스사업 : 메디시티 대구 구축’을 주제로 발표했다.

남성희 총장은 “향후 우리나라의 기대 수명은 30년 정도 더 연장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웰니스에 대한 중요성 역시 점차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의 과제는 미래 기술 가운데 하나인 사물인터넷(IoT)과 웰니스 산업을 어떻게 연계시킬지에 대한 고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IoT 기반 웰니스 산업은 기존 헬스케어 산업에 접목해 미래 고령화 시대를 준비하는 신성장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며 “국내 웰니스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IoT기반 웰니스산업 육성을 위해 남 총장이 풀어야 할 숙제로 지적한 현안으로는 △부족한 완성도의 디바이스 △전문인력 부족 △기업간 협력 생태계 미흡 △인덱스기반 상용화 비즈니스 모델 부재 등이다.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로드맵으로서의 대구보건대학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모든 전문대의 고민이 바로 일반대와의 경쟁에서 차별성·전문성 확보일 것”이라며 “대구보건대학은 다른 곳보다 보건의료기사와 관련된 모든 학과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새로운 교육 시도라고 할 수 있는 보건산업융합지원단을 만들고, 향후 직업사회와 보건계통 학과가 어떻게 될 것인지 미리 고민할 ‘프런티어 사업’을 시작했다”며 “보건계열과 도핑산업, 실버산업과의 연계 가능성을 연구했고, 결국 웰니스 사업을 시작하는 데까지 이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보건대학의 웰니스 사업의 기반이 될 ‘대구시니어체험관’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그는 “앞으로의 대구를 이끌 산업이 무엇일지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거듭했다”며 “결국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기술은 물리학, 디지털 기술, 생물학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가 테크노폴리스를 신성장 거점으로 삼고, DGIST를 유치한 점을 보면서 의료산업 허브로 조성될 것으로 전망했다”며 “특히 시니어체험관 정부사업 선정에 이어 △시니어 레저 문화 사업 △통합 컨트롤 타워 구축 △IoT 스마트 커뮤니티 리빙타운 조성 △종합 클러스터 육성 등 미래 고령화 시대를 10년간 착실하게 대비했다”고 강조했다.

대구시니어체험관 운영의 안정적인 정착이 대학 발전과 지역 발전으로 이어진 결과도 발표됐다.

그는 “시니어체험관의 효과적인 운영으로 지난해까지 해마다 5만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시니어 현장을 체험하고, 메디 시티 대구로서의 브랜드 확립에 도움을 줬다고 생각한다”며 “수도권을 제외하고 대구시는 최초로 의료 관광객 2만명을 돌파한 곳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사업을 통해 LINC+ 고도화 사업에도 선정됐으며, 시니어 웰니스 비즈니스 사업과 웰니스 토탈케어 사업 등을 구축하고 있다”며 “대구보건대학의 시니어체험관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험적이고 모험적인 교육으로 가능성을 찾아 이끌어나가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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