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8일 순천향대 대학본관 회의실에서 보건복지부 질병병관리본부 산하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거점센터’가 16개 센터로 협의체 발족식을 갖고, 전국 센터장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어 순천향대 자연과학대에서 ‘충청3권역 거점센터’의 오픈 개소식 및 현판식을 가졌다.

[한국대학신문 윤솔지 기자]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지난 28일 교내 자연과학관에서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산하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거점센터’ 16개 센터가 구성돼 공식적인 협의체 발족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뒤이어 ‘충청3권역 거점센터’의 오픈 행사로 개소식 및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지원하는 ‘기후변화 전염병 조사감시사업’의 일환으로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16개 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식적인 협의체 발족식을 갖고, 원활한 사업운영을 추진하기 위한 취지에서 열렸다.

전국 16개 기후변화 매개체감시거점센터협의체 초대 회장을 맡은 한연수 전남대 교수는 “추석 명절은 성묘 및 해외여행을 통한 매개체 감염과 그에 따른 질병의 발병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이라며 “특히 최근에 국내에서는 벌초시기에 진드기에 의한 쯔쯔가무시증 및 SFTS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 사업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종화 순천향대 산학협력부총장은 축사를 통해 “전국 16개 센터가 구성돼 ‘전국 망’이 만들어졌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표준화된 실시간 공유를 통해서 우리나라 기후변화와 관련된 질병관리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석 순천향대 충청지역 3거점센터장은 경과 보고를 통해서 △2010년 3개 센터에서 시작해 16개 센터로 전국망 확대 발족과정 △국내, 해외동향과 사업의 중요성 △위기대응 기술개발 추진 전략 △R&D 및 신규 사업 발굴 △빅데이터 기반 감염병 매개체, 병원체 추적시스템 구축 등을 발표했다.

이 센터장은 “공시적으로 협의체가 발족된 만큼, 간사로서 16개 센터와 질병관리본부 등 사업주체들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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