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일미 호서대 교수

[한국대학신문 윤솔지 기자] 정일미 호서대 교수(골프)는 지난 26일 전라남도 영광컨트리클럽(파72/5,829야드)에서 열린 KLPGA 2017 챔피언스 오픈 11차전에서 우승하며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정일미 교수는 이번 KLPGA 11차전 최종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 단독 2위로 출발해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를 5개 낚아내며 최종 합계 7언더파 137타(68-69)를 기록해 올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정 교수는 올 시즌 이번 대회를 포함, 11개 대회에 출전해 톱텐에 9번 이름을 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렸고 남은 2개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부상하며 3년 연속 상금왕이라는 챔피언스 투어 대기록에 도전한다.

정일미 교수는 “작년에 네 번이나 했던 우승이지만 오래 기다린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 연습도 기본에 충실했고,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하며 플레이했더니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지난 1995년에 입회해 KLPGA 정규투어 통산 8승을 기록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했다. 2013년부터 호서대 골프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우승상금의 일부는 지난해 우승 때와 마찬가지로 제자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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