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발효차 ‘청태전’ 보급 및 전문가 양성 위한 교육 과정 운영

▲ ‘2017 전통발효차 심화과정’ 수강생들이 현장 견학 실습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원광디지털대(총장 남궁)가 전라남도 장흥군(군수 김성)과 손잡고 전통차 활성화 및 전문가 육성에 본격 나선다.

10일 원광디지털대에 따르면 산학협력단(단장 강남훈)은 장흥군과 공동으로 ‘장흥청태전 전문가 양성’을 위한 ‘2017 전통발효차 심화과정’을 개설하고 10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한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와 청태전차연구회가 주최하고 원광디지털대 산학렵력단 및 차문화경영학과가 협력한다.

교육 대상은 청태전 참여 농가로 △청태전을 활용한 새로운 제품 개발 △체험 프로그램 다양화 방안 모색 △실제 적용 가능한 실습 교육 △현장 견학 등이 진행된다.

‘청태전’은 한국 고유의 발효차로 현재 장흥군은 ‘청태전차(茶)연구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올해 △‘2017 세계명차품평대회’ 발효차 부분 우수상 △‘제11회 광주국제차문화 전시회’ 떡차부분 특별상 등을 수상하는 등 청태전은 높은 품질과 가치로 주목받고 있다.

장흥군 구영란 계장은 “차재배 농가를 위한 더욱 전문적인 교육의 필요성을 느껴 원광디지털대와 협력하게 됐다”며 “특히 이번 교육과정은 실무 중심으로 구성돼 청태전 차 농가의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원광디지털대 차문화경영학과는 국내 최초의 4년제 사이버대 학부 과정으로서 지금까지 전남 보성군을 비롯한 국내 차 재배지역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차(茶) 전문가 양성’에 힘써 왔다. 또한 ‘대구 TEA EXPO’ 및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전통차 보급과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해 오고 있다.

손연숙 차문화경영학과 교수는 “지난 13년간 수많은 차 전문가를 배출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장흥군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전통발효차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차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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