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 정문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서울대 공과대학 학생들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우려를 나타냈다.

서울대 공과대학 학생회는 지난 10일 '문재인 정부의 독단적인 탈원전 정책 추진과정에 대한 공과대학 학생회 입장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문 대통령의 탈원전 선언 이후 몇 개월 새 많은 탈원전 정책들이 급작스럽게 추진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관련 분야 연구에 종사해 온 과학기술계의 목소리는 배제되고 대한민국의 원자력 산업은 고사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비 공학도로서 국가의 미래와 직결된 에너지 정책이 전문가 의견 없이 졸속으로 결정되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며 "정부의 급작스러운 탈원전 정책 추진은 관련 산업과 그 기반이 되는 학문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의 독단적인 탈원전 정책 추진과정을 규탄하며 과학기술계의 의견을 경청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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