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通] ‘위기’를 고민할 때는 지나가고 있다.
[대학通] ‘위기’를 고민할 때는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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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운 계원예술대학교 평생교육원장

대학의 구성원들이 보는 대학 위기의식은 국민이 바라보는 것보다 덜한 것 같다. 설마 과연 위기가 우리 대학까지는 오겠나? 그냥 지금같이 지내면 되지 않겠나? 이에 답변은 분명히 아니다다. 즉, 시간이 없다.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만이 미래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의 위기라는 말은 그동안 많이 언급됐고 이를 뒷받침하는 원인을 찾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첫째,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지원자 수가 전년도보다 1만2460명(2.1%) 감소했다. 2017학년도 60만5987명에서 2018학년도 59만3527명으로 6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둘째, 2017년 교육기본통계에서는 고등학교 졸업자 진학률은 68.9%로 전년보다 하락(0.9%p)했지만 취업률은 34.7%로 전년보다 상승(0.8%p)했다. 또 학령인구 감소 및 인구 절벽에 지속적인 대응이 필요한 근거로는 출생아 수가 11년간(1994~2005년) 40%(29만명) 감소하고 이에 따른 대학 입학 자원 감소로 대학의 미충원 확산 우려가 증대되고 있다. 셋째, 2017년 학년도 일반대학 신입생 충원율은 98.7%(31만3276명, 0.2%p↓), 재학생 충원율은 110.7%(146만7125명, 0.1%p↓)이고, 전문대학의 신입생 충원율은 96.7%(16만6910명, 1.7%p↓), 재학생 충원율은 106.8%(44만4887명, 0.2%p↓)로 전년도 대비 모두 하락했다. 넷째, 학업중단율도 일반대학은 4.1%(8만6476명)로 전년 수준이며, 전문대학은 7.7%(5만3977명)로 0.2%p 상승했다.

우리나라의 급격한 사회변동과 평균수명 연장에 따라 제2, 제3의 인생을 준비하는 성인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기대 수명이 1970년 여성 65.8세, 남성 58.7세에서 2015년 여성 85.2세, 남성 79.0세로 높아졌다. 평생학습 참여율도 2007년 29.8%에서 2011년 32.5%, 2016년 35.7%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이다.

20년 이내에 기존 일자리의 태반이 사라진다고 한다. 앞으로 사회에서 재교육이 필요하다는 데는 누구나 공감한다. 미래교육에서 성인을 위한 재교육 또는 평생교육이 훨씬 더 강화돼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럼 대학의 역할은 무엇일까?

첫째, 대학구성원들이 하나같이 대학의 위기를 인식하고 평생교육을 대학의 부설기관으로가 아닌 대학 조직 내에서 더불어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둘째, 평생직업교육 시대에 전문대학은 이에 대비해야 한다. 평생직업교육의 중요성은 평생직업교육의 수요자들이 주요한 미래 학생 자원이 되기 때문에 대학의 중장기 발전전략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 평생교육체제를 구축해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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